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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사야가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의 능동적 표현을 깨닫지 못하여, 하나님께 질문하기를 “하나님! 너무 하십니다. 어떻게 그렇게 잔인하십니까?” 혹은 “그들이 죄를 지었으니 그렇게 벌주심이 당연하십니다!”라고 반응했다면, 그 이사야는 하나님의 품성을 이루는 절대적 사랑을 올바로 이해한 선지자가 아닌 것입니다.


모든 것을 당신의 잘못으로 돌리며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시겠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적국의 침략을 받아 비참하게 노예가 되고 땅은 황폐해져 가도, 자기들의 죄가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싫어하였습니다. 심지어 이사야서 6장 13절에 보면 그들 중에서 택하신 자 십분의 일이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그 십분의 일의 택하신 자까지도 결국 사단에게 미혹당하여 “삼키운바” 된다고 하였습니다.


[사6:13] 그 중에 십분의 일이 오히려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삼키운 바 될 것이나


[마24:24]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계속 은혜를 베푸셔서 백성들이 아무리 패역하여 돌아오기를 거부할지라도 당신의 사랑을 마침내 깨닫고 돌아오기로 결심한 최후의 남은 자, 배임을 당한 나무의 남은 그루터기들인 진정한 “남은 자”들을 구원하실 것을 약속하고 계시는 모습입니다.


[사6:13] 밤나무,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하시더라.

지금까지 살펴본 이사야 6장에 나타난 하나님과 이사야 선지자 간의 대화는 사랑과 신뢰의 대화인 것입니다.


절대적 사랑은 능동적이다 - 절대적 사랑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하다.

피조물들을 사랑하사 모든 책임을 기쁘게 지는 창조주께서는, 피동적으로 떠밀려 사랑의 표현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너무나 능동적으로 하고, 때로는 비합리적으로 느껴질 만큼의 능동적인 표현을 하십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사랑이며, 그 사랑은 무조건적인 사랑입니다. 사랑은 모든 책임을 능동적으로 지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백성들이 돌아오기를 거부한 것도 마치 당신께서 그들을 돌아오지 못하게 하신 것처럼 능동적인 표현을 하삽니다.

하나님께서는 돌아오기를 거부한 패역한 백성들에 대하여 사랑을 나타내시는 표현을 위하여 말씀하실 때에는 “그들이 나를 거부하였다”라는 피동적인 사실보다는 “내가 그들을 거부하였다”라는 능동적인 표현, 곧 모든 책임을 지시는 표현, 곧 사실차원을 초월하여 진실차원에서 표현하시는 것입니다.

위의 피동적인 사실적 표현과 능동적인 진실(사랑)적 표현은 서로 불일치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는, 즉 진실로는 서로 일치하는 것입니다.


그 당시 이사야를 깨닫게 하신 성령께서 오늘 우리에게도 함께하셔서 사랑의 능동적 표현을 이해하게 하심으로 성경에 나타나는 진노, 재앙, 복수, 공의, 심판 등등의 하나님의 품성을 나타내는 성경상의 중요 단어들의 개념에 대하여 다시 깨닫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지금까지 헬라(이원론)적, 곧 세상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생길 수밖에 없었던 그동안의 하나님의 품성에 대한 “세상적 생각”의 오해로부터, 새로운 영적분별을 하게 되어 히브리(일원론)인 ‘하나님의 생각’을 알게 되어 우리 모두 자유하시기를 원합니다.


[사55:9]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으니라.”


사실, 이 땅에서도 상대방을 깊이 사랑하면 능동적으로 모든 책임을 지기도 하지요.

 

부족한 저의 견해로는 성경연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이러한‘불일치의 일치성’곧 하나님의 능동적 표현을 깨닫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품성, 곧 그분의 생각을 아는 길이라고 봅니다. 특히 성경에서 너무나 무섭게 여겨지고 있는 계시록 속에서도 그리스도의 픔성을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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