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품 비밀 폭로

by 김장호 posted Sep 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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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한국생명운동본부 김장호입니다.
2000/ 09/ 06 방송된 MBC 9시 NEWS 기사 내용 입니다.

◆ 김은혜 앵커 :
육류와 유제품에는 발암물질이 들어 있는 항생제나 호르몬제가 지나치게 많이 들어가 있다고 미국의 한 환경운동가가 폭로했습니다. 이 사람은 미국 최대 아이스크림 업체의 상속자 지위를 스스로 포기하고, 환경 운동에 뛰어든 사람입니다.

◆ 박상후 기자 :
송아지의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는 빈혈을 일으키는 철분제거 사료를 먹이고 이 때문에 폐나 장에 병에 생기면 발암물질이 든 항생제를 투여한다. 새끼를 더 낳게 하기 위해 암 돼지에게 스테로이드나 정유회사가 만든 식품첨가물을 먹인다.

세계 굴지의 한 화학약품 회사는 암을 유발하는 다이옥신 함유물질을 목초지에 뿌리면서 아스피린 정도의 독성을 지녔을 뿐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 유제품과 축산물에 숨겨진 이 같은 비밀을 폭로하고 나선 사람은 미국 최대의 아이스크림 제조업체 베스킨 라빈스의 상속을 포기하고 환경 운동에 나선 존 라빈스입니다.

그는 육류와 유제품, 달걀이 우리 식생활에 필수품이라는 동물성 단백질 신화는 낙농업계 로비가 만들어낸 허상이라고 주장합니다.

◆ 송숙자 박사 (前 삼육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식물성 단백질만 가지고도 충분히 섭취가 되는데,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경우에는 너무 맛이 좋고 사람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많이 먹는 경향이 있어요. 즉 과식이죠.

◆ 박상후 기자 :
또 공장식 사육장에서 빠르게 살찌도록 고안된 사료로 키운 가축은 방목한 가축보다 포화지방을 30배나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고발합니다.

라빈슨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미국에서는 필수검역균에서 빠져 있으며 현재 유독성 화학물의 10%에 한해서만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미국의 허술한 검역체계를 비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