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

by 박지숙 posted Mar 0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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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다가오기 전에 소리부터 먼저 냅니다.
겨우내 닫고 있었던 문을 열리고 미리 신호를
주는 것입니다.
녹을 것 같지 않던 얼음이 녹아흐르고....
필 것 같지 않던 꽃망울이 터지고.....
어둠 속에서도 봄은 옵니다.
겨우내 얼었던 땅 속에서 숨을 틔우던 새싹의
입김처럼 시끄럽지 않게 조용조용, 그리고 기어이 옵니다.

잔뜩 흐린 하늘을 보며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며칠째 계속 이게 뭐야 오늘은 안식일인데....~.~
그때 갑자기 눈이 오던날 유박사님이 하셨던 말씀이 떠올랐어요.
"제들이 물이 필요한가보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봄이 올 때가 되었더라구요.
실수 없는 하나님의 때를 위한 비였어요.
봄이 오는 소리...
*^^*
이제 곧 미니세미나가 열리겠네요.
이번에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