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는 사람

by 술한잔 posted Oct 2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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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생체학자가 '사람의 형상'을 만들었습니다. 머리끝부터 발끝에 이르기까지 몸의 안팎을 실제 사람과 거의 똑같게 만들었습니다. 어느 정도로 똑같이 만들었느냐 하면, 진짜 사람과 비교할 때, 어느 쪽이 진짜이고 어느 쪽이 가짜인지, 얼른 구별이 안 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인조인간'이 잠시도 서있지를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몸뚱이 각 부분의 중량과 부피, 그리고 뼈와 근육의 숫자, 거죽살 두께와 중량, 수분의 중량 등등, 모든 면에서 실제 사람과 다름이 없이 만들었건만 잠시도 서있지를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몇 번이나 점검을 해 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정말 답답해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는 휴식이고 침식이고 뭐고 다 잊은 채, 오직 그 원인을 규명하는 일에만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너무 지친 나머지 그만 정신을 잃고, 모형인간 옆으로 쓰러졌습니다. 한참만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자기가 모형인간과 함께 쓰러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기 옆에 쓰러져 있는 모형 인간을 바라보면서, 자기가 그 모형인간처럼 쓰러졌던 이유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무릎을 '탁' 쳤습니다. 아아! 내가 쓰러진 것은 바로 정신을 잃었기 때문이구나! 사람은 누구나 정신을 잃어서, 정신이 없어지면 쓰러진다. 내가 만든 모형인간은 애초부터 정신이 없는 인간이므로 자꾸만 쓰러지는 것이다. 정신이 없기 때문에…
여러분! 인간은 누구나 정신을 잃으면(없으면) 바로 그 모형인간처럼 쓰러지고 맙니다. 잠시라도 인간의 머리 속에서 정신이 떠나고 나면 그 사람은 누구나 금방 쓰러지고 맙니다. 정신이 없는 인간은 모형인간과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일어설 수가 없습니다. 볼 수도 없고, 들을 수도 없고, 생각을 할 수도 없습니다. 말을 할 수도 없고 웃을 수도 없습니다. 아무런 행동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정신력은 바로 육체를 지배하는 생명의 원동력이요, 승리의 에너지요, 성공의 원천인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백절불굴의 강인한 정신력을 갖고 있어야 됩니다. 그러한 정신력을 갖고 있어야만 우리가 성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백절불굴의 강인한 정신력을 가지고 노력해서 각자가 목표한 분야의 정상에서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