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갖춘 것으로 추측되는 '슈퍼 지구'가 한꺼번에 무더기로 발견됐다.
유럽 과학자들은 지구 질량의 2~10배인 암석 행성 3개가 하나의 별 주위에 행성계를 이루는 것을 비롯해 3개의 태양계에서 5개의 슈퍼지구가 발견됐다고 17일 밝혔다.
칠레 소재 라시야 우주망원경에 부착된 HARPS(고해상도 전파행성추적) 장치로 5년간 외부 행성을 추적해 온 연구팀은 이 밖에 지구 질량의 30배 이내 범위에 드는 행성 45개도 새로 발견했다고 프랑스 낭트에서 열린 천문학 회의에서 밝혔다.
이들은 지구로부터 42광년 떨어진 별(HD 40307) 주위를 도는 작은 행성 3개의 질량이 각각 지구의 4.2배, 6.7배, 9.4배며 어마어마한 속도로 회전해 공전 주기는 각각 4.3일과 9.6일, 20.4일이라고 설명했다. 태양 질량보다 약간 적은 별(HD 40307)은 남쪽 하늘의 황새치자리와 이젤자리 방향에 자리잡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을 통해 우리 태양과 비슷한 별 세 개 가운데 하나는 이런 행성들을 거느리고 있을 것이라는 심증을 얻었다고 밝히고 지구 같은 환경의 행성을 찾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견에 대해 워싱턴 소재 카네기연구소 앨런 보스는 "우주 어딘가에 생명체가 살고 있다는 주장에 보다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 인류가 복잡한 우주에 살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느낀다"고 말했다.
[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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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과학자들은 지구 질량의 2~10배인 암석 행성 3개가 하나의 별 주위에 행성계를 이루는 것을 비롯해 3개의 태양계에서 5개의 슈퍼지구가 발견됐다고 17일 밝혔다.
칠레 소재 라시야 우주망원경에 부착된 HARPS(고해상도 전파행성추적) 장치로 5년간 외부 행성을 추적해 온 연구팀은 이 밖에 지구 질량의 30배 이내 범위에 드는 행성 45개도 새로 발견했다고 프랑스 낭트에서 열린 천문학 회의에서 밝혔다.
이들은 지구로부터 42광년 떨어진 별(HD 40307) 주위를 도는 작은 행성 3개의 질량이 각각 지구의 4.2배, 6.7배, 9.4배며 어마어마한 속도로 회전해 공전 주기는 각각 4.3일과 9.6일, 20.4일이라고 설명했다. 태양 질량보다 약간 적은 별(HD 40307)은 남쪽 하늘의 황새치자리와 이젤자리 방향에 자리잡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을 통해 우리 태양과 비슷한 별 세 개 가운데 하나는 이런 행성들을 거느리고 있을 것이라는 심증을 얻었다고 밝히고 지구 같은 환경의 행성을 찾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견에 대해 워싱턴 소재 카네기연구소 앨런 보스는 "우주 어딘가에 생명체가 살고 있다는 주장에 보다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 인류가 복잡한 우주에 살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느낀다"고 말했다.
[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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