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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인경 posted May 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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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 vs 먹지마”…‘천사와 악마’ 뇌 부위 발견

서울신문 | 입력 2009.05.04 16:56 | 수정 2009.05.04 17:01 |

 

[서울신문 나우뉴스]"안돼! 먹지마"vs "한번쯤은 괜찮아~"

다이어트나 금연을 시도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마음 속 '천사와 악마'의 목소리. 수 개월간의 노력을 한 번에 무너뜨리는 악마의 목소리를 컨트롤할 수 있을까?

미국 캘리포티아 공과대학(Caltech) 연구팀은 최근 뇌 부위 중 의지력을 파괴하는 '악마'부위와 목표 달성을 돕는 '천사'의 부위가 각각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천사' 부위는 일명 배외측 전전두피질(dorsolateral prefrontal cortex, DLPFC)이라 불리는 곳으로 인지적 판단을 담당하고 있다. 반면 '악마' 부위는 감정적 판단을 하는 부위로 복내측 전전두피질(ventromedial prefrontal cortex, VMPFC)이라고 불린다.

연구팀은 피실험자들에게 50가지의 음식 사진을 보여준 뒤 해당 음식의 맛과 건강에 대한 점수를 매기게 했다. 또 맛, 건강과 모두 상관없다고 생각되는 음식의 사진을 따로 고르게 한 뒤 '맛있는 음식'과 '모두 상관없는 음식' 중 선택해 아무것이나 먹도록 유도했다. 이들이 음식에 점수를 매기고 선택하는 사이 연구팀은 모니터를 통해 뇌의 활동을 자세히 관찰했다.

그 결과 '천사'부위가 강하게 자극된 사람은 건강과 맛이 모두 좋은 음식을 선택했지만 '악마' 부위가 자극된 사람들은 대부분 맛만 좋은 음식을 택했다.

'천사'부위가 발달된 사람은 기름진 음식이나 담배를 갈망하는 대신 '건강'등의 추상적인 이미지를 떠올림으로서 유혹을 뿌리치는 반면 '악마' 부위가 발달된 사람은 의지가 쉽게 약해진다는 것.

칼텍의 안토니오 랑겔 박사는 "'왜 어떤 사람들은 운동을 통해 식욕이나 흡연욕구를 스스로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그렇게 하지 못하는가'는 매우 근본적인 질문"이라면서 "현대 신경과학의 관점에서 보면 이 질문은 '뇌 속의 어떤 특별한 회로가 스스로를 잘 컨트롤 할 수 있게 하는가'로 해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함께 연구한 콜린 캐머러 교수는 "살찌는 음식이나 담배를 앞에 두고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천사'부위가 자극돼 다이어트나 금연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상대적인 두 부위를 컨트롤 할 수 있다면 삶의 질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돼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maxweber.hunter.cuny.edu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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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파 사망파 이야기가 이렇게 신문기사에 나오네요.
이 기사를 읽고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명파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겠지요..
우리 뉴스타트 식구들 모두 생명파를 많이받아서 전전두피질이 더욱 발달되기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