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소포타미아 문명(기원전 3000년경)과 바벨탑

by 장동기 posted Aug 2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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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노아의 자손들은 방주가 안착했던 아라랏산중에서 살았다.

그러나 그들의 수효가 증가하면서 배도가 일어나 분열이 생겼다.

그들의 창조주를 잊어버리고, 그분의 율법의 제지를 벗어 버리기를 갈망한 자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그들의 형제들의 교훈과 모본을 늘 귀찮게 여겼다.

 

그리하여 얼마 후에 그들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들과 분리되기로 결정하였다.

따라서 저들은 유프라테스 강변의 시날 평야로 이동하였다.

그들은 이 곳 지형이 아름답고 토지가 비옥한 데 마음이 끌려 이 평야에 거주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들에 의해 홍수후 세계최초문명인 메소포타미아문명이 시작됩니다. 

 

그들은 이 곳에 도시를 건설하고,

그 도시 안에 세계의 경이가 될 굉장히 높은 탑을 세우기로 결정하였다.

이 사업은 백성들이 각지에 널리 흩어지는 것을 막고자 계획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온 땅에 흩어져서 땅에 충만하고 그것을 정복하도록 지시하였었다.

 

그러나 이 바벨탑 건설자들은 그들의 공동 사회를 한 단체로 연합시켜서

결국 온 세계를 포함할 한 왕국을 세우기로 결정하였다.

그리하면 그들의 도시는 세계적 제국의 수도가 될 것이며,

그 영광은 온 세계의 칭찬과 존경을 자아낼 것이며 건설자들은 명성을 얻을 것이었다.

 

하늘에까지 닿을 굉장한 탑은 이 탑 건설자들의 명성을 후대에 길이 보존시키면서,

저들의 능력과 지혜의 기념비로써 서 있게 하고자 의도되었다.

시날 평야의 거민들은

하나님께서 다시는 홍수로 세상을 멸하지 않으시겠다는 그분의 언약을 믿지 않았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고, 홍수를 자연적 원인의 결과로 돌렸다.

가인처럼 그들의 마음은 그분께 대한 반역으로 일어섰다.

탑 건축에 있어서 그들이 염두에 둔 한 목적은,

또다시 대홍수가 일어날 경우에 그들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자는 것이었다.

 

홍수의 물결이 닿은 높이보다 훨씬 더 높은 건축물을 만듦으로

그들은 그들이 어떤 위험도 미치지 못하는 곳에 있게 되리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구름이 있는 층에까지 올라갈 수 있게 되면 홍수의 원인을 규명해 보기를 소망했다.

이 전체적인 사업은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계획 입안자들의 이름을 높이고,

후세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님에게서 떠나게 하고, 저들을 우상숭배로 끌어들이기 위하여 계획되었다.

 

탑의 일부가 완성되었을 때, 그 일부분은 건축자들의 거처로 쓰였다.

다른 방들은 호화찬란하게 장식되어 그들의 우상들에게 봉납되었다.

백성들은 그들의 성공을 기뻐하고 금·은으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고, 천지의 주재를 대적하였다.

그처럼 순조롭게 진행되어 왔던 공사가 갑자기 중지당하였다.

 

천사들은 건축자들의 목적을 수포로 돌아가게 하도록 보내심을 받았다.

탑은 매우 높이 솟아올라 꼭대기에 있는 일꾼들이 아래에 있는 자들과 직접 말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각각 다른 지점에 배치되어

각기 필요되는 재료들의 주문이나 공사에 관한 지시들을 받고, 자기 다음에 있는 사람에게 전하였다.

 

그런데 이와 같이 기별들이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에게 전하여질 때

이상하게도 언어의 혼란이 일어났다.

그리하여 필요 없는 재료가 주문되었고, 전달된 공사의 지시가 주어진 지시와 정반대되는 일이 잦았다.

혼란과 낭패가 잇따랐으며, 모든 공사는 곧 답보 상태에 있게 되었다.

 

이제는 더 이상 조화나 협력이 있을 수 없었다.

건축자들은 그들 사이에 있는 이상한 오해들의 이유를 도무지 밝힐 수 없었고,

분노와 실망 중에 그들은 서로 비난하였다.

그들의 바벨탑 건축계획은 투쟁과 유혈로 종말을 고하였다.

 

하늘에서 번개가 내려 탑의 상부를 파괴하여 땅에 떨어뜨렸다.

사람들은 하늘에서 통치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때까지는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언어를 사용해 왔었다.

그러나 이제는 언어의 혼란으로 함께 살 수 없게되었다. 

그래서 서로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들끼리 집단으로 뭉쳐서 사방으로 흩어졌다.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창 11:8)셨다.

이 분산은 사람들을 지구전체에 흩어져 살게 하는 수단이었다.

이리하여 주의 목적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방해하려고 했던 바로 그 방편을 통하여 성취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을 대적하고 일어선 사람들로 인한 언어혼란으로 얼마나 큰 손실을 당하였는가!

사람들이 세계 각처에서 나라들을 건립하기 위하여 나아갈 때에,

그들이 그분의 뜻에 관한 지식을 지니고 가서

진리의 빛이 대대로 밝게 빛을 비추도록 하는 것이 그분의 목적이었다.

 

충실한 의의 설교자 노아는 홍수 후 350 년간 살았고 셈은 500 년간 살았다.

그리하여 그들의 후손들은 하나님의 요구와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들을 취급하신 역사에 정통하게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구미에 맞지 않는 이 진리들에 귀를 기울이려고 하지 않았다.

그들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했다.

언어의 혼란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의 빛을 그들에게 줄 수가 있었을지 모를 사람들과의 왕래를 거의 차단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