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미영이
나, 노기제
설마 벌써 잊었다고
얼국 돌리진 않겠지?
회복하겠단 확실한 의지를 가졌으니
미영씨 꼭 완전히 회복하자
우리 모두의 세부사항 모두를 알고 계신 하나님이
미영씨 곁에 항상 계시니
문제 없다구
자꾸 만나서 야그하며, 생명파를 계속 받아야 하는데
혼자 견디기엔 쪼끔 역부족이지 그치?
그러니 나랑 이멜을 하던지, 전화를 하던지 내가 계속 도울께
우선 내 서재에 들어와서 야그 시작해도 되구
사랑방에 들어와 글쓰기 꾹 눌러 봐
로그인은 안 해도 되고, 김미영 이름쓰고
패스워드는 자기가 기억하기 쉬운 숫자 4개정도로 정하고
그 숫자로 매번 들어와서 글쓰기로 인사하면 되거든.
보고 싶다.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