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by 남양우 posted Jun 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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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 * 세상에는 많은 길들이 있습니다.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포장된 길들이... 고마운 길들입니다 그 길을 따라 태어나고, 그 길을 따라 걷고, 그 길을 따라 사랑과 추억도 만들어 집니다. 그러나 참으로 편하지만 그 길엔 정겨움이 없습니다. 홀로 일 때 풀어 놀 감정을 받을 어머니같은 자연의 화음도, 저녁이면 새들 잠자러 가는 소리도, 봄이면 버들강아지 물오르는 소리도 들을 수 없습니다. 잘 다듬어지지 않고 편하진 않지만 그래도 다니다가 만들어진 산골 오솔길에는 정겨움이 있습니다. 그 길엔 승리를 위한 삶의 무장도, 미래를 훔치는 계산도, 수로 표현하는 자랑도 없지만 언제라도 뛰어 나오는 설익은 정서가 담겨진 마음의 보석상자가 있습니다. 거칠고 좁은 길일지라도 만들어 놓은 길보다 다니다 보니 만들어 진 길이 더 정겹습니다. -아침을 여는 소리에서- 지식으로 놓여진 멋진 길이 세상엔 많이 있지만 그 길엔 그다지 아름다움도 정겨움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모르면서도 아는 지혜의 길엔 볼품없어 보이지만 진실함이 있고 질서가 없어보이지만 정겨움이 있고 느리고 쓸모없어 보이지만 새들의 노래소리가 들리고 풀향기 꽃향기가 풍기고 가끔 소똥냄새도 나는... 그러나 아름다운 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사랑하며 걸어가는 ... 그래서 소음을 내며 달리는 멋진 차는 갈 수 없어도 사랑으로 걸어가는 지혜의 길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뉴스타트는 우리 인생에게 복잡하고 바쁜길에서 벗어나 참 지혜의 길로 들어서게 하는 행복의 길입니다. 사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