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싣고오는 봄

by 지찬만 posted Mar 2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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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싣고오는 봄
 
    김홍성
 
 
깊고 깊은 사랑으로 품고
녹아내리는 차디찬 얼음
모든 생명들 꿈을 먹게하는 봄
 

사랑으로 허기졌던 마음에도
잊었던 사랑 봄향기 따라
마음의 바다에 첨벙 뛰어든다
 

구름이 모이는곳엔 비가 내려
만물의 생명수가 되듯
꽃피고 새가 울어도
푸른 언덕이 없으면 허전하 듯
사랑도 봄을 따라 오는가

겨울에는 텅빈 하늘도
봄이면 새와 나비가 날고
봄 바람이 향기를 풀풀 싣고
우리 가슴에도 사랑의 씨앗
싹 튀우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