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by 지찬만 posted May 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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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기 참가자 및 봉사자, 직원분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
   


              그대는

              그대는  그대는
              아무리 생각해도 맑은 사람 입니다
              깊은 내면의 열정을  아름답게 승화 시킬줄 알고
              속되지 않으며 사리 분명하며
              조용히사랑 할줄 아는 사람 입니다

              거미가 끊임없이 실을 뽑아
              아침 이슬을 받아 반짝이는 구슬줄을 만들듯이
              그대는 영롱한 영혼을 가진 사람 입니다

              오만하지 않고 겸손하며 다정하여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말이
              아주 자연스럽게 떠 오르게 되는
              그대는 포근한 마음을 가진 사람 입니다

              늘 그리움을 품고 살되 격하지 않고
              상대방을 먼저 배려 하고 자기를 다스려
              그대는 남을 아주 편하게 해주는 사람 입니다

              음악을 알고 시를 알고  
              사랑을 알고 그리움도 안고 살지만
              영원을 꿈꾸며 잔잔히 흐르는 강물처럼
              그대는 기다리는 사람 입니다

              해를 향하여 도는 해바라기 처럼
              태양을 향하여 회전하는 위성들 처럼
              그대 마음 사랑하는 사람 있어도
              곱게 곱게 기도하며 그 사람이 행복하기를
              가만히 축복해 주는 사람 입니다

              그 마음속에 비단실보다 고운 사람 가득 품어
              그리워 하며 그리워 하며 살면서도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므로
              그대는 나를 숨막히게 하는 사람 입니다

              내가
              아무것도 해 줄수가 없어슬퍼지게 하는 사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