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하늘가에 친구야 기억하고 있니 삼삼오오 모여들며 정 나누던 시간들을 우리들은 아직도 그자리에 머물고 있는데 쉬지 않고 가는 세월은 또 하나의 그리움을 남기고 저 멀리 사라져 가고 있다네 봄날에 훈훈한 솔바람처럼 아무것도 없는 가슴속을 열어놓고 그리운 정 보고픈 정 가득 가득 채워가며 웃음꽃이 만발하여 함박산을 만들었다네 친구야 기억하니 오늘이 그날인 우리들의 만남을 가는 곳 마다 만들어 놓은 그리움과 추억들 가슴속에 꼭꼭 묻으며 외로움에 지쳐서 울고 싶을때 조용히 두눈감고 그날을 떠 올려 보자꾸나 친구야 그래도 가슴아팠어 눈물이 쏟아진다면 하늘높이 매달려 있는 그리움줄을 바라보며 대답없는 허공속에 소리라도 질러보자 유수같이 흐르는 세월아 어찌그리 무정하게 눈치없이 흘러가니 아침에 눈을 뜨면 어느새 햇님은 하늘가운데 있고 친구들의 안부를 묻기 위해 컴 앞에 앉아 버리면 어느새 밤이 되어 초 저녁별 반짝이며 친구 하자 찾아오니 친구야 내가 부르는 소리 들리니 어느 한날 밤 하늘에 먹구름이 겉히고 휘영청 밝은 달이 고개를 내 밀거던 천리밖 한 친구가 그리움의 안부를 묻고 있는 줄 알아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