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약에 당신과 맞잡은 두 손에
작은 욕심과 탐욕이라도 쥐고 있었더라면
내가 만약에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 아닌
그저 스쳐 지나가는 우연이라고 생각했다면
내가 만약에 당신의 기쁨과 행복이 아닌
나 혼자만의 욕망과 쾌락을 위해
당신을 선택했다면
지금과 같이 보석처럼 빛나는
그런 사랑을 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슬픔이 많은 당신이기에
아픔이 무엇인지 알고있는 당신이기에
당신의 시간 속에 머물러
아픔보다는...
슬픔보다는...
기쁨과 희망을 심어 드리고 싶었습니다.
굳이 사랑이라
불리워 지지 않아도 좋습니다.
당신이 머물던 그 자리에
작은 그림자로도 함께 할 수만 있다면
내 삶의 무게가 무거워져도
나 기꺼이 견디며 당신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울어야 할 때
내가 당신 대신에 울어 줄 수 만 있다면
당신이 아파야 할 때
내가 당신 대신에 아파 줄 수 만 있다면
당신이 웃어야 하는 마지막 순간
나 당신 곁에서 가만히 지켜 볼 수만 있어도
살아 갈 수 있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