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는 마음먹기 나름이다

by 지찬만 posted Jul 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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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는 마음먹기 나름이다 *^^

옛날, 두 아들을 둔 어머니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큰아들은 우산 장수였고, 작은아들은 짚신 장수였다.

그래서 어머니는 마음이 편 할 날이 없었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어머니는 이렇게 걱정했다.

"아이구, 날씨가 이렇게 맑으니 큰 아들네 우산 장사가 안 되겠구나.
요즘 돈이 없어서 쩔쩔맸는데, 장사도 못 하게 되었으니 이를 어찌할까."

또 비가 오는 날이면 이렇게 걱정했다.
"아이구, 비가 이렇게 오니 작은 아들네 짚신 장사가 안 되겠구나.

작은아들네는 식구도 많은데 장사를 못 하게 되었으니 큰일이로구나,
큰일이야."
그러니 어머니는 날씨가 맑아도 걱정, 비가와도 걱정 늘 걱정뿐이었다.

하루는 이웃 사람이 수심에 잠겨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그 연유를 물었다.
어머니는 한숨을 크게 쉬며

"내게는 우산 장수인 큰아들과 짚신 장수인 작은아들이 있다오.
그런데 날이 좋은 때에는 큰아들이 장사가 안 되고

비가 오는 날에는 작은아들이 장사를 망치니
내가 하루에도 마음 편할 날이 있겠소?

그저 해가 떠도 걱정,
비가 와도 걱정뿐인 게 내 신세라오"하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듣고는 이웃 사람이 웃으며 말했다.
"아주머니! 그런 걸 가지고 무얼 그리 걱정하십니까?

이제부터는 해가 나면 짚신 파는 둘째 아드님 장사가 잘될 것을 기뻐하고
비가 오면 우산 파는 큰아드님 장사가 잘될 것을 기뻐하세요.

이렇게 반대로 생각하면 되지 않습니까?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린 거랍니다."

듣고 보니 과연 그러했다.
그 뒤부터 어머니는 해가 떠서 날씨가 맑아도 즐겁고

비가 와서 날씨가 나빠도 그저 흐뭇하고 신이 날 뿐이었다.
그런데 어머니가 마냥 행복해하고 있던 어느 날

어떤 나그네가 이 이야기를 듣고는 딱하다는 듯이 말하였다.
"그 이웃 양반도 어리석기 짝이 없군요.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하니 말입니다.
아, 날씨가 맑은 날에는 큰아들이 작은 아들네 짚신 장수를 돕고

비가 오는 날에는 작은아들이 큰아들네 우산 장수를 도우면 되잖아요.
그러면 돈을 두 배로 벌 수 있는데, 왜 그 생각을 못 합니까?"

그 말을 듣고 어머니는 무릎을 탁 쳤다.
이와 같이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진다.
그리고 상생의 입장에서 한쪽이 쉬는 날

다른 쪽을 도와주면 윈윈(Win-Win) 효과를 기대해볼 수도 있다.
생각 한 번 바꿈으로 인해 '1+1=2' 가 아닌

'3' 이상의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