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라는 어음보다 오늘이라는 현금이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오늘, 그는 너무 바쁜 나머지 내일은 더 착실하고 친절한 사람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내일은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려 하였습니다. 내일은 年老하신 부모님도 찾아뵈려 하였고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문제 많은 친구도 내일 쯤은 찾아가서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일, 도울 수 있는 일을 알아보려고 했습니다. 매일 아침이 되면 그는 내일 쓸 편지를 쌓아 놓았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자신이 기쁨으로 채워줄 사람들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정말 너무 바빠서 자신의 길을 멈출 시간이 조금도 없는 것이 유감이었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 나는 좀 더 많은 시간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 쓸 것이다. 내일은...."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오늘 뜻하지 않게 죽어버렸고, 멀지않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잊혀질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가 살아 있는 동안 남겨둔 것들은 모두 그가 내일 하고자 했던 산더미 같은 일 뿐이었습니다. 인생의 기본 단위는 오늘 하루입니다. 우리 일생의 행복은 오늘 하루, 하루의 행복의 집합입니다. 오늘은 바로 우리들의 남은 인생이 새로움으로 시작하는 때입니다. 내일이라는 약속어음보다는 오늘이라는 준비된 현금을 잘 활용하여 하루를 알차게 살 수 있는 현명한 사람이 되기를... -마음의 여유로움을 주는 이야기 '쉼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