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님, 살고 싶습니다. (수정했어요.)

by 지연 posted Nov 0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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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등이 아파서 담이 결린줄 알고 있다가

지난달 오른족 유방에 멍울이 있는걸 발견하고

병원에 갔더니  엑스레이와 초음파로

5시방향 1.7cm 의 혹이 있으니 빨리 조직검사를 해보라며 대학병원 소견서를 써주었습니다.

 

박사님 저는 검사를 받고 만약 암이라면 수술 받고 치료 받고 그럴 형편이 되지 않습니다.

이혼하고 많은 빚을 갚으며 하루도 못쉬고 딸둘과 공부방을 하며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나쁜 생활 습관, 나의 마음속에 분노와 블안과 공포들로 인하여 드디어 올것이 왔다는 생각으로

그냥 받아들이고 통증이 심하게 되면 일을 접고 아파트을 팔아서 작은 곳으로 옮겨 아이들 살게 해주고

나는 조용한 산사로 죽으러 떠나야겠다고 다짐 했습니다.

 

그럴 생각이면 조직 검사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래도 지금 고1인 작은 아이가 대학을 들어갈 때 까지라도 내가 살아 도와주고 싶습니다.

박사님의 강의를 인터넷으로 접하면서

진리라는 것을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

내게도 하나님의 생명파가 켜져서 하루하루 빛으로 나아가면

악성이든 양성이든 자연히 치유되는 기적이 일어날 수 있겠지요?

 

12월 휴양 프로그램에 참가 해보려고 계획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