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좋은 봄인데 저의 가슴은 이렇게 타들어가기만 하니 어쩌면 어쩌면 좋을까요.
꼭 저에게 좋은 의견을 주셨음 합니다.
참고로 애기아빠가 위암4기 수술할때 복막에 전이가 되어 있어서 완치불가능하고
올 2월 7일 1년정도 시한부를 선고했습니다.
저희는 이상구박사님의 말씀처럼 식이요법을 하고 있었구요.
배에 심한 복통을 일으켜서 결국은 응급실로 갔습니다.
간단한 피검사와 탈수증세가 심해서 수액과 영양제를 맞고 바로 병실로 입원을 했는데요.
물만 먹어도 아프다고 해서 3일금식을 시켰고 그리고 별로 받고 싶지 않은 x-ray 찍고 CT찍고
그리고 이렇게 3일이 지나갔는데요.
검사결과가 어제 최종적으로 다 나왔는데 간과 폐에는 아직 전이가 되어 있지 않지만
복수가 많이 차있고 복막에 심하게 전이가 되어 있으며 장유착이 심한 상태라고. 그리고 피검사결과는 간수치만 118로 높고 나머지는 정상이라고
암수치결과도 서울대병원에서 2개월전 수술하면서 검사했던 결과가 CEA58인데 2.1이라고.
지금 환자상태를 보면 오늘 혈액종양내과 과장님께서 그러시는거예요.
지금 물도 못마셔도 항암치료를 할수 있다고. 항앙치료를 해서 듣는지 여부에 따라 먹을수도 있고 못 먹을수도 있다고. 항앙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계속 더 나빠질것이라고.
정말로 그 의사 선생님말씀처럼 항암 치료가 지금 상태에선 할수 있는 최선의 길인지요?
그래야 만이 사는날 동안 먹을수 있는지요?
불쌍하고 그리고 가슴이 타들어가는 저에게 의견을 주십시요.
너무나 힘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