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국 뉴욕에 사는 지미 황(68세) 입니다.
이민 생활을 30여년 했습니다. 세탁소를 하다가 환갑 때 팔고, 큰 스쿨버스 운전사로 8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미국 학생 50여명을 등교, 하교 시키는 직업이 예상 보다 많은 스트레스를 안겨 줘 왔습니다만, 경제적으로 손을 놓고 놀수 있는 입장이 아니어서 한 2년은 더 하려합니다.
그런데 큰 적이 나타났습니다. 두어달 전부터 우울증 증세가 나타난 것입니다. 그동안 증세가 조금씩 쌓여 왔겠지만, 두드러지게 나타난 계기는 이웃에서 의지하며 지냈던 사촌누나 내외가 사업실패로 어느날 갑짜기 캘리포니아로 이사를 간 이후 입니다.
저녁이 돼 어두워지면 불안하고 죽음이 두렵고, 살아 온 나날이 덧없게 느껴져 힘이 무척 듭니다.
주위에선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 처방을 받으면 초기이기에 금방 회복된다고 몰아 세웁니다.
저는 뉴스타트 동영상을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신조를 갖고 있기에 한 4년전부터 애청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상구박사님이 연세대 선배(저는 연대 문과대학 사학과 졸업)이기에 더욱 신뢰하고 있는 줄 모릅니다.
박사님은 우울증도 유전자가 변형됐거나 꺼졌거나 해서 생긴 병이기에 생활습관을 바꾸고 뉴스타트를 열심히 해, 상한 유전자를 주님이 주시는 생기를 통해 회복시키면 자연히 낫는다고 말씀하시곤 합니다.
저는 그 말씀을 믿고 따르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힘들어 하는 것을 본 집사람이 일단 처방약으로 기분을 좋게 만드는 세라토닌을 생산하는 유전자에 힘을 실어 주는 것과 병행해 뉴스타트를 하면 더욱 탄력을 받아 회복이 빠르지 않겠냐고 주장합니다.
선배님! 그냥 제 스타일대로 뉴스타트를 하면서 주님이 주시는 생기를 기다릴까요, 아니면 주위 사람과 집사람이 주장하는 것처럼 일단 처방약을 먹어 보는 것이 낫는데 도움이 될까요?
바쁘신 시간을 빼앗아 죄송합니다.
주님의 은총이 뉴스타트센터에 두루두루 가득하시길 빕니다. 뉴욕에서 지미황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