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벗.

by 四時春/申澈均. posted Feb 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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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벗.

돈보따리 짊어지고 요양원 가봐야
무슨 소용있나요?


경로당 가서 학력 자랑 해봐야
누가 알아 주나요?

늙으면 있는 자나, 없는 자나,

 그자가 그 자요.
배운 자나, 못배운 자나 거기서 거기랍니다.


병원가서 특실입원,

독방이면 무슨 소용 있나요?

지하철 타고 경로석 앉아 폼잡아 봐야
누가 알아 주나요?

늙으면 잘 생긴 자나,

못생긴 자나 그 자가 그 자요.
모두가 도토리 키 재기요, 거기서 거기라오.

 

왕년에 회전의자 안돌려 본 사람 없고,
소시적 한가락

안해 본 사람 어디 있겠습니까?


지난 날의 영화는 다 필름처럼 지나간 옛일,
돈과 명예는 아침이슬 처럼 사라지고
마는 허무한 것이랍니다.

자식 자랑도 하지마십시오.
반에서 일 등했다 자랑하고 나니
바로 옆에 전교 일등 있드랍니다.

돈 자랑도 하지마십시오.
돈 자랑 하고나니 저축은행 비리 터져
골 때리고 있드랍니다.

세계적인 갑부 카네기, 포드, 록펠러,

진시황은 돈없어 죽었겠습니까?


건강만 있으면 대통령도 천하의 갑부도
부럽지 않습니다.

권문세락 이란 말이 있습니다.

개똥 밭에 딩굴어도 저승보단

현세상이 더 즐겁다는 뜻입니다.


노년 인생 즐겁게 살려거든

친구와 건강 많이 챙기십시오.

 

버스 지나간 뒤 손들면 태워줄 사람

아무도 없듯이 뒤늦게

건강타령 해봐야 이미 버스는
지나간 뒤랍니다.

천하를 다 잃어도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입니다.

=지혜가 담긴 인생의 도움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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