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도경 수사과장님의 당뇨이야기

by 배종남 posted Aug 0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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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5개 경찰서장을 지내다 도경 수사과장, 교통과장을 하다 정년퇴직을 했습니다.
데모 막는데 얼마나 쫓아다녔는지 스트레스로 술과 담배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저희 형님이 여수 소방서장으로 계시다가 병환으로 돌아가셨고 가족적인 유전관계로 모두 일찍 돌아가셨고 제가 가장 오래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당뇨가 너무 심해졌습니다. 육식을 끊자 혈당이 많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170, 180 이하는 절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여기 와서는 더 떨어지기를 기대했는데 잘 안떨어지더라고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체크해보니까 130 이었습니다.

혈당이 안떨어지면 온종일 기분이 나쁘고 화가 나곤했는데 오늘은 처음보는 일이라 너무 기뻐서 감출 수가 없습니다. 요즘은 다섯사람 앉으면 세사람은 당뇨인것 같습니다.
"커피 한 잔 합시다" 할 때 주저주저하는 사람보면 당뇨입니다.
이렇게 많은 당뇨환자들이 헤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릅니다. 이곳에 와서 이박사님의 강의를 듣고보니까 너무 명확하게 이해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