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님.저희 엄마가 알 수 없는 병에 걸려서 힘들어합니다.

by 김효화 posted Jul 0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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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구 박사님.
우선 인사드릴께요. 저는 서울에 사는 김효화라고 합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는건 다름이 아니라..
저희 엄마때문에요.
건강하시던 저희 엄마가 5년전에 시골에 다녀오면서 이틀동안 몸살에 걸렸습니다.
이틀 밤낮을 힘들어 하셔서 어쩔수 없이 강동성심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입원을 하시면서 잠도 못이루고 계속 힙들어하시더니.
갑자기 숨을 못쉬겠다고 해서 중환자실로 갔습니다.
폐렴이라고...그래서 2주동안 중환자실에 계시면서 의식이 있으면 괴로워한다고.
2주동안 계속 잠만 재우고 아무것도 못먹게하더라구요.혼자 숨을 못쉬어서 목에 삽관도 했구요.
어찌해서 폐렴이 나았고. 입원실로 다시 올라왔는데...
시작은 이제부터였습니다. 올라면서 갑자기 속이 쓰리고.토하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병원에서 역류성식도염이라고 진단명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속이 쓰리고 목이따갑고 하는것이 산이 그렇게 많이 나오는게 아닌데 왜그런지 모른다고 의사선생님이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 이후로 1년넘게 성심병원에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면서.
안되겠다 싶어 서울 아산병원으로 갔습니다.
아산병원도 검사를 하더니 담낭(?)에 담석이 있다고 해서 내시경시술로 빼냈습니다.
그이유로 속이 쓰린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방으로 고쳐야겠다싶어 경희의료원에 2달입원했습니다.
매일같이 침과 부황과 한약으로 다스려보았지만 그것도 역부족이더라구요.
그이후로. 영동세브란스병원,삼성의료원등등..서울에 좋은 병원은 다 다니면서 모든 검사를 해보았지만. 5년이 지난지금도 아침에 일어나면 속이쓰리고. 속이 쓰린게 목까지 올라오고. 등은 열이 나고. 2,3달에 한번씩은 응급실과 입원을 계속해서 반복해 다니면서 하루에도 몇번 몰핀과 안정제를 맞아야 2,3시간정도 견딥니다.
저희엄마의 몸은 이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속이 너무 쓰리고 목이 차오르고 열이 나고. 심하면 토하고...음식물이 잘 넘어가지않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몸무게가 40키로도 안됩니다.
병원에서는 내과쪽으로 이상이 없다고 해서 지금은 대학병원에서 정신과치료를 받는정도 입니다. 매일같이 처방해준 약을 먹으며 또 언제 아파서 응급실에 가는것은 아닌가...불안한마음으로 삽니다. 지금은 다시 교회를 다니면서 마음을 다잡고 있지만요...
주위에서 박사님께 글을 오려보라해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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