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님, 투병중 계속 고민하다가 질문드립니다..
뉴스타트 강의를 들으면서 성경말씀이 원수를 항상 용서하라 참으라,
네,, 마음은 편해졌는데
어릴때부터 제 요구를 당당하게 못말하는 성격이었는데
제가 부당한 입지에 처할때 즉각즉각 제 입장 표현을 못하는 버릇이 생겼어요....
오히려 화가 쌓이고 참는것에 대한 피해의식이 생기고, 나는 항상 좋은사람이어야 되고
항상 내가 이렇게 하면 남이 불편할까, 내가 피해가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불필요한 눈치만 생기고,
내가 화를 내면 병이 낫지 않을 거란 생각에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과거에 사로잡혀서 현재가 슬프고 집중을 잘 못하구요..
상대방이 저에게 공격할때 순간순간 방어를 못하고 참고 용서하다가
도저히 상대방이 받아드리는 사람이 아니라면
뒤늦게터지는 경우가 많고,
좋다, 싫다 감정표현을 잘 못하고 항상 감정을 숨기고 살아서
내 자신의 존재가 없고 희생하며 살아야되며 나의 화나는 감정은 없는것이다... 이렇게 억누르고 살아요
자신의 화남, 슬픔 감정을 소중히 여기고 적절하게 발산하는 것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는데
그러지 못해서 상처받을까봐 사람들과 관계맺기를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제가 사람을 잘 끊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마전에 자신 잘못을 인정안하고 내가 표현하는 의견을 받아드리지 않는 사람때문에
참다가 뒤에 제 의견을 말하니 사람을 바보로 놀림을 받습니다
'나는 내가 혹시 실수한게 있으면 바로 인정하는데 저사람은 왜저럴까? 해도 좋은소리 못듣네,
그럼 나도똑같이 나가야지..' 라며 그사람과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려면 속이 메스껍고 어지럽고 몸이 아픕니다
왜이런걸까요..
뉴스타트강의를 듣다보니 착하다는 소리는 많이 듣는데,
제 감정대로 감정을 숨기고 반대로 '괜찮아' 라고표현하는게 습관이 되서
뒤늦게 감정표현을하면 사람들이 왜 그걸 지금말하냐며 더 갈등이 생깁니다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우울증이 다시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의 의견을 무시하는 사람과 마주하고 제 의견을 말하는게 너무 힘이들고 속이매스껍고 바로 몸에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이게 강박증인건가요?
오른뺨을 맞으면왼뺨을 내주라는 말씀을 제가 잘못이해하고 있는건가요?
이 말씀이 피해자가 당해도 무조건 참고 착해라.. 이런뜻인가요?
제가 뉴스타트를 잘못 하고있는 걸까요?
제가 어떤 성격으로 바뀌어야 투병에 도움이 될까요?
그리고 강의 말씀중에서 '진짜 신앙은 하나님의 능력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인 사랑을 깨닫는 것'
이라고 하셧는데
무조건적인 사랑을 알아가고 감동을 받고 있지만 오래 지속되는 투병중 성과가 뚜렷이 없으니,
솔직히 하나님 원망이 많이되네요..성경말씀과 다르게 현실은 불공평하신것같고..
저에게는 그냥 치유의 기적이 없을것 같다,
그냥 욕심인 것같고, 나는 예외적으로 채워주시지 않을것 같고 치유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희생만할것 같단 생각이드네요
괜한 기대가 더 큰 실망으로 이어질까봐 그런것 같네요
이제는 낫지 않을 각오?를 하고 신앙생활을 해야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