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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제가 재림마을 토론방에 올렸던 글입니다.

여기에 올려도 될 듯해서 올리므로 관리자께서 원하지 않으시면 삭제하셔도 무방합니다.


- 아래 - 


이 토론을 접하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올바른 기독교인이 되는 것이 정말 이렇게 복잡하다면 어디 못 배우고 학식 없는 사람은 교인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엘렌 지 화잇은,

"사람들은 그들이 거짓말을 양심적으로 믿었기 때문이 아니라, 진리를 믿지 아니 하였기 때문에, 진리가 무엇인지 배울 기회를 등한이 하였기 때문에 정죄를 받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단조차도 자신의 잘못을 시인할 때까지 심판하지 못하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사단이 이렇게 고백할 때 하나님의 심판이 가능한 것입니다.

"하나님, 제가 멸망 당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라고 말입니다.

 

세상에는 양심범이란 제도가 있습니다.

실정법에 위배는 되지만 범법자가 양심적으로 그 법에 반하는 생각과 행동을 했을 경우에 그를 양심범이라 부릅니다. 이런 범법자들은 다른 죄수들과 구별해 주고 있습니다.

 

세상의 법도 이런 제도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와 변론까지 하자고 하시는 민주적인 하나님께서 피조물의 양심적인 행동과 생각에 대하여 어떻게 일방적인 심판을 하실 수 있겠습니까?

피 심판자가 양심적으로 믿는 생각에 대하여는 하나님도 어쩔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아니 그것에는 하나님의 책임도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의 생각이 비양심적이 아니라 정말 양심적이라면 하나님의 형상이 그 생각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양심적으로 맞다고 믿는 생각 때문에 이설에 빠졌다면 하나님의 성령께서 그 사람의 마음에 역사하셔서 반드시 돌이킬 것이라 믿습니다.

공정하신 하나님은 반드시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이박사의 이설 문제 때문에 이박사의 동영상 강의를 거의 다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박사를 반박하는 동영상도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이설로 매도할 만한 사실이 없더군요. 이박사도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말씀하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물론이지만 교인들도 서부극에 나오는 심판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영화에서 선한 주인공은 항상 악한에게 괴롭힘을 당합니다. 그러나 마지막 클라이맥스, 정의의 선한 주인공이 백마를 타고 악한을 통쾌하게 무찌를 때 극장은 박수 소리로 떠나갈 듯 요동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에도 이런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다른 것입니다.

 

이박사의 강의에 나오는 심판은, 하나님이 죄인을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심판은 죄인 스스로 받는 것입니다.

참 생명 되신 하나님과 연결되기를 극구 원하지 않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눈물로 그 잡은 손을 놓아 주는 것이 심판이라는 것입니다. 심판은 참 포도나무이신 하나님과 연결되기를 거부하는 자의 자유의지를 존중해 주시는 하나님의 행위인 것입니다. 그것이 죄요 사망이요 심판인 것입니다.

 

저의 아버지는 평생을 장로교회의 장로로 사셨습니다.

그러나 영혼불멸설을 믿지 않으셨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잔다고 믿었으며, 나사로의 기사도 비유라고 믿었습니다. 자신이 속한 교회와 다른 교리를 가지고 있었지만 장로교회에서 평생을 봉사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서로 다른 양심적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때문에 교회가 붕괴되지는 않습니다.

사람들이 이박사의 주장은 교파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제 생각으로는 근간을 흔드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양심적 생각은 성령께서 분명히 조율하실 문제라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복음은 계속 발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
    도흠 2016.06.23 14:56
    한병열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좋으신? 의견입니다.
    그러나 이 글을 읽고 나쁘신 의견?도 또 올라올 수 있습니다.

    선생님의 글에 대한 제 의견은 여기에서 피력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여기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넘치는 뉴스타트로써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이라는 걸 잘 아실 겁니다.

    그런의미로 볼때 한 선생님 스스로 삭제해주시는 것이 어떠신지요...
  • ?
    한병열 2016.06.23 17:20

    도흠님 감사합니다.
    사무실을 나가려다 보니 님의 댓글이 올라와 있네요.

    삭제를 요청하셨는데...
    무슨 이유인지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저는 이상구박사님의 강의에 전적인 지지를 보냅니다.
    그러나 재림마을 토론방에서 글을 쓸 때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쓰려고 노력합니다.
    전반적인 글의 내용은 이박사님의 강의를 지지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러는데
    혹시 제 글의 내용이 뉴스타트 참가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까봐 그런다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상구박사님의 강의와 이견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가 아니고 토론이 벌어진다는 자체가 참가자들에게 부정적이라면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말하셨는데 저는 그 어법이 틀렸다고 봅니다.

    사랑에 무슨 조건이 있습니까? 사랑에 조건이 있다면 그건 흥정이지요. 흥정은 항상 give and take 이지요.
    그래서 사랑엔 항상 조건이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제 글은 삭제되어도 상관없습니다만,
    제가 위의 경우 중에서 어느 것인지 판단을 할 수가 없어서 글의 삭제는 이 사이트의 운영자에게 맡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신나게 2016.06.23 19:44
    원글님 글 내용 중에 특별히 치우친다던가 과하거나 논란이 될만한 내용은 없어보이는데
    왜 삭제를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이 게시판은 이 정도의 글도 올릴 수 없는 곳입니까
  • ?
    이상철 2016.07.10 10:36
    1. 1844년과 성소 문제

    1) “성경에서 어떤 말씀보다 재림신앙의 기초가 되고 중요한 기둥이 되어온 것은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단 8:14)고 한 말씀이었다. 그 말씀은 그리스도께서 속히 오실 것을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친숙한 말씀이 되어 왔다. 이 예언은 무수한 사람들의 입술에서 믿음의 표어처럼 되풀이되었다.”(쟁투, 409)

    2) “모든 사람들은 이 성경 구절에 예언된 사건에 그들의 영광스러운 기대와 희망을 두어야 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그 예언적 기간이 1844년 가을로 마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림신자들 역시 다른 일반 그리스도인들처럼 성소가 이 세상 혹은 세상의 어떤 지역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성소의 정결이란 마지막 큰 날에 이 세상이 불로 정결하여지는 것을 말하고, 그 일은 재림의 때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이해하였다.”(쟁투, 409)

    3) “그러므로 그들은 1844년에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으로 돌아오실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런데 지정된 시기가 지나갔으나 주님께서는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신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은 착오가 없으므로 그들의 예언 해석에 반드시 잘못이 있을 것으로 알았다. 그러나 그 잘못이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하였다.”(쟁투, 409)

    4) “많은 사람들은 경솔하게도 1844년에 이천삼백 주야가 끝난다는 사실을 부인함으로 이 곤란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서둘렀다. 그들이 그렇게 하고자 한 유일의 이유는 그리스도께서 그들이 기대한 시기에 오시지 아니하셨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만일 이 예언의 기간이 1844년에 끝났으면 그리스도께서 당연히 성소를 정결하게 하시고자 곧, 이 세상을 불로 정결하게 하시기 위하여 돌아오셨을 것인데 그분께서 재림하시지 아니한 것을 보면 그 기간이 아직 끝나지 아니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쟁투, 409-410)

    5) “이 결론을 받아들임으로 그들은 일찍이 그들이 산출한 2300주야에 대한 예언의 기간을 부인하게 되었다. 이천삼백 주야는 기원전 457년 가을에 효력이 나타난 바사 왕 아닥사스다의 예루살렘 중건(重建) 명령으로 시작되었다. 그것을 기점으로 계산하면 다니엘서 9장 25절로 27절까지 예언된 모든 사건들의 설명은 완전히 들어맞는다.”(쟁투, 410)

    6) “이천삼백년의 첫 부분인 483년, 곧 69주일은 기름 부음을 받은 자 메시야의 시대까지 미칠 것이었다. 그런데 기원후 27년에 그리스도께서 침례와 성령의 기름 부음을 받음으로 그 예언은 분명히 성취되었다. 또한 70 주일의 중간에 메시야는 끊어질 것이었다. 과연 그리스도께서 침례 받으신 후 3년 반 만에 십자가에 달리셨다.”(쟁투, 410)

    7) “그 때는 서기 31년 봄이었다. 70주 곧 490년은 특별히 유대인에게 속한 것이었다. 그 기간의 끝에 유대 민족이 제자들을 핍박함으로 마침내 그리스도를 거절하게 되었고, 그 때로부터 사도들은 이방인에게로 가게 되었는데, 그 때가 서기 34년이었다.”(쟁투, 410)

    8) “이로써 2300년의 첫째 부분인 490년이 지나갔으므로 1810년이 남게 된다. 서기 34년에서 1810년을 연장하면 1844년이 된다. 천사는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고 하였다. 그 예언 중에 밝히 기록된 모든 사건은 지정된 때에 의심할 여지없이 다 성취되었다.”(쟁투, 410)


    2. 잘못 알게 된 성소 문제

    1) “이 계산에 의하면, 1844년에 이루어진 성소의 정결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인지 밝히 알 수 없는 것 외에는 모든 점이 다 명백하고 잘 조화되었다. 그런데 1844년에 이천삼백 주야에 관한 예언의 기간이 끝난다는 사실을 부인하게 되면 모든 문제는 혼란에 빠지고 이미 예언의 성취로 확인된 증거까지도 무시되어 버린다.”(쟁투, 410)

    2)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큰 재림운동을 통하여 당신의 백성을 인도하셨으며 그분의 권능과 영광이 이 운동에 같이 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 운동이 거짓된 광신 소동으로 조롱과 모욕을 받고 암흑과 실망으로 끝을 맺도록 허용하지 않으실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이 의심과 불확실한 상태에 묻혀 있게 버려 두지 아니하실 것이었다.”(쟁투, 410)

    3) “많은 사람들은 이천삼백 주야의 예언의 기간에 대한 계산을 인정하지 않고 그것을 기초로 한 재림운동의 확실성을 의심하였다. 그러나 그와 반면에 성경과 하나님의 성령의 증거로 지지된 신앙적 근거와 체험을 버리기를 원치 않는 사람들도 있었다.”(쟁투, 410-411)

    4) “그들은 그들이 예언 연구에 있어서 건전한 해석 원칙을 적용했다고 믿고 이미 얻은 바 진리를 굳게 잡고 계속하여 같은 방법으로 연구하는 것이 그들의 의무라고 생각하였다. 그들은 열렬한 기도로써 그들의 견해를 다시 검토해보고 그들의 잘못을 발견하기 위하여 성경을 연구하였다. 그들이 예언의 기간을 계산하는 일에 아무런 착오가 없는 것을 깨닫게 되자 그들은 성소 문제를 한층 더 세밀하게 연구하게 되었다.”(쟁투, 411)

    3. 모세가 세운 성막

    1) “그들은 그들의 연구를 통하여 성경에는 이 세상이 곧 성소라고 하는 일반적 견해를 지지할 만한 아무런 근거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나 성경에는 성소 문제에 관한 설명, 곧 그 본질과 위치와 봉사 등에 관한 설명이 너무도 충분하고 명백하게 성경 기자들로 말미암아 증가되어 있으므로 그 문제는 전혀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쟁투, 411)

    2) “사도바울은 성소에 대하여 히브리서에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첫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과 세상에 속한 성소가 있더라 예비한 첫 장막이 있고 그 안에 등대와 상과 진설병이 있으니 이는 성소라 일컫고 또 둘째 휘장 뒤에 있는 장막을 지성소라 일컫나니 금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비석들이 있고 그 위에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으니(히 9:1-5).”(쟁투, 411)

    3) “바울이 여기 말한 성소는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하실 곳으로 이 세상에 지은 성막이었다.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을 시켜 나를 위하여(출 25:8) 지으라는 말은 모세가 하나님과 함께 산에 있을 때에 받은 명령이었다. 그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광야를 여행하고 있었으므로 성소는 이 장소에서 저 장소로 이동할 수 있게 지었다.”(쟁투, 411-412)

    4) “성소로 들어가는 입구도 그와 같은 휘장으로 가리어져 있었다. 성소의 남쪽에 촛대가 있었는데, 그 일곱 등대에 주야로 불을 켜서 성소를 밝혔다. 또 북쪽에는 떡을 진설하는 상이 있었다. 성소와 지성소를 가로막은 휘장 앞에는 금향단이 있었는데, 거기에서는 매일 이스라엘 사람들의 기도와 함께 향연이 하나님 앞으로 상달되고 있었다.”(쟁투, 412)



    5) “지성소에는 값진 목재로 제조하고 그 안팎을 금으로 싼 법궤가 있었고, 그 안에는 하나님의 십계명을 기록한 두 돌비가 들어 있었다. 그 법궤 위에는 법궤의 뚜껑이 되는 속죄소가 있고, 순금으로 정교하게 만든 두 그룹이 마주 서 있었다. 이 지성소에서 하나님께서는 그 그룹 사이의 영광의 구름 가운데 나타나셨다.”(쟁투, 412)

    6) “히브리인들이 가나안에 정착하게 되자, 솔로몬의 성전이 성막을 대신하게 되었다. 그 건축은 영구적이고 그 규모도 굉장하였으나 각 부분은 성막과 같은 비례로 지었고, 그 안에는 같은 기구들을 두었다. 그리하여 성소는 다니엘의 시대에 한 번 파괴된 일 외에 서기 70년에 로마군에게 파괴되기까지 그대로 남아 있었다.”(쟁투, 412)

    4. 새 언약에 의한 성소

    1) “이상은 성경이 말해 주는 지상에 존재한 유일의 성소이다. 그것을 바울은 첫 언약의 성소라고 말하였다. 그러면 새 언약의 성소는 어떠한 것인가? 진리를 연구하는 자들이 히브리서를 다시 펴보았을 때 그들은 둘째 언약 곧 새 언약의 성소가 암시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쟁투, 412-413)

    2)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과 세상에 속한 성소가 있더라. ‘에도’라는 말을 쓴 것은 바울이 이 성소에 대하여 이미 말했음을 암시해 준다. 그 전장(前章)은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이제 한말에 중요한 것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라 그가 하늘에서 위엄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성소와 참 장막에 부리는 자라 이 장막은 주께서 베푸신 것이요 사람이 한 것이 아니니라(히 8:1, 2).”(쟁투, 413)

    3) “여기 새 언약의 성소가 나타나 있다. 첫 언약의 성소는 사람이 치고 모세가 세운 것이었으나 이 성소는 사람이 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서 치신 것이다. 먼저 있던 성소에서는 이 세상의 제사장들이 봉사하였으나 나중 성소에서는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신 우리의 대제사장 그리스도께서 봉사하고 계신다. 먼저 것은 세상에 있었고, 나중 것은 하늘에 있다.”(쟁투, 413)

    4) “더욱이 모세가 세운 장막은 식양(式樣)을 따라 지은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대로 장막의 식양과 그 기구의 식양을 따라 지을지니라(출 25:9, 40)고 지시하셨다. 그리고 다시 너는 삼가 이 산에서 네게 보인 식양대로 할지니라고 명령하셨다.”(쟁투, 413)

    5) “바울은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의지하여 드리는 예물과 제사가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이라.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오직 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신다고 하였다(히 9:9, 23, 8:5, 9:24).”(쟁투, 413)

    5. 하늘 성소의 모형인 지상 성소의 구조

    1)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봉사하시는 하늘에 있는 성소는 큰 실체(實體)이며, 모세가 지은 성소는 그것을 모방한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지상성소를 짓는 자들에게 당신의 영을 부어 주셨다. 그리하여 그 구조에 나타난 공교한 기술은 모두 하나님의 지혜를 나타낸 것이었다. 벽은 하나의 큰 금덩이처럼 보이고 황금 등대의 일곱 등잔에서 발하는 빛은 성막의 내부를 사방으로 비추었다.”(쟁투, 413-414)

    2) “진설한 떡상과 향단은 마치 연마한 정금처럼 찬란하게 빛났고 천장은 청색 실과 자색 실과 홍색 실로 천사들의 형상을 수놓은 화려한 천으로 덮였었다. 둘째 휘장 안에는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하나님의 영광의 표현, 곧 거룩한 쉐키나가 있었다. 그 앞에는 대제사장 외에는 아무도 들어가서 생명을 부지할 수 없었다.”(쟁투, 414)
    3) “이와 같이 찬란한 지상의 성막은 우리 앞서 가신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앞에서 봉사하시는 하늘 성소를 인류가 볼 수 있도록 해주신 것이다. 사람의 손으로 지은 것을, 수종하는 자가 천천이요 시위하는 자가 만만이나 되는 만왕의 왕이 거하시는 곳(단 7:10참조),”(쟁투, 414)

    4) “그 시위하는 영화로운 스랍들이 경배하고 머리를 숙이는, 영원한 보좌가 있는, 영광으로 충만한 하늘 성소와 비교하면 그것이 아무리 화려하고 장엄한 건물일지라도, 그 무한한 영광과 웅장함에 대한 극히 희미하고 미약한 반영에 불과하다. 그러나 우리는 지상의 성소와 그 봉사를 통하여 하늘 성소에 관한 중요한 진리와 인류의 구속을 위하여 거기서 진행되는 주님의 봉사를 배우게 되었다.”(쟁투, 414)

    6. 신령한 눈에 비친 성소

    1) “하늘 성소는 지상 성소를 통하여 두 칸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사도 요한이 계시 중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전을 보도록 허락되었을 때 그는 거기서 일곱 등불 켠 것(계 4:5)을 보았다. 그는 또한 한 천사가 금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고…모든 성도의 기도들과 합하여 보좌 앞 금단에(계 8:3) 놓는 것을 보았다 여기에서 선지자는 하늘에 있는 성소의 첫째 칸을 보도록 허락되었다.”(쟁투, 414)

    2) “그리고 그는 거기서 일곱 등불 켠 것과 향단을 보았는데, 그것들은 지상 성소에서 금등대와 향단으로 표시된 것들이었다. 요한은 또한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계 11:19)는 광경을 보았다. 그는 그 때에 휘장안에 있는 지성소를 보았다. 그리고 그는 지상 성소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넣어두기 위하여 모세가 만든 거룩한 법궤로 대표된 언약궤를 보았다.”(쟁투, 414-415)

    3) “이와 같이 그 문제를 연구하고 있던 사람들은 하늘에 있는 성소의 존재에 대하여 도무지 부인할 수 없는 증거를 발견하게 되었다. 모세는 자기에게 보여진 식양(式樣)을 따라 지상 성소를 지었다. 바울은 그 식양이 하늘에 있는 참 성소라고 가르쳐 준다. 그리고 요한은 하늘에 있는 성소를 보았다고 증거한다.”(쟁투, 415)

    4) “하나님이 계신 하늘 궁전의 보좌는 의와 공평이 그 기초가 되어 있다. 지성소에는 위대한 의의 원칙, 곧 전 인류의 심판의 표준이 되는 하나님의 율법이 있다. 율법의 돌판을 넣어둔 법궤는 속죄소로 덮여 있고, 그리스도께서는 그 앞에서 당신의 피를 가지고 증인을 위하여 탄원하고 계신다. 이와 같이 인류의 구속의 계획에는 공의와 자비가 결합되어 있음을 나타낸다.”(쟁투, 415)

    5) “이와 같은 결합은 오직 무한한 지혜만이 고안해 낼 수 있고, 무한한 능력만이 성취시킬 수 있다. 그것은 하늘을 경탄과 경외감으로 충만케 하는 결합이다. 지상 성소에 있는 천사들이 존경하는 태도로 속죄소를 내려다보고 있는 것은 속죄 사업에 대한 하늘 천사들의 관심과 흥미를 보여준다. 이것은 천사들이 알기를 원하는 자비의 오묘이다.”(쟁투, 415)

    6) “그 오묘는 하나님께서 회개한 죄인을 의롭다 하시고 당신이 의롭게 되시는 것, 타락한 인류로 더불어 다시금 교제를 새롭게 하시면서 동시에 그분께서 의로우실 수 있다는 것, 그리스도께서 수많은 무리들을 멸망의 구덩이에서 구원하시려고 강림하시는 것, 그들에게 흠이 없는 당신의 의의 옷을 입히시고, 일찍이 타락한 일이 없는 천사들과 연합시키사 당신 앞에서 영원히 살게 하시는 것 등이다.”(쟁투, 415)




    7.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

    1) “인류의 중보자로서의 그리스도의 사업은 순(나무의 싹)이라 이름하는 사람에 대하여 말한 스가랴의 아름다운 예언에 나타나 있다. 그는 자기 곳에서 돋아나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라 그가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고 영광도 얻고 그(아버지의) 위(位)에 앉아서 다스릴 것이요 또 제사장이 자기 위에 있으리니 이 두 사이에 평화의 의논이 있으리라(슥 6:12, 13)고 말한다.”(쟁투, 415-416)

    2) “그가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라. 당신의 희생과 중보를 통하여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교회의 기초와 건축가가 되신다. 사도 바울은 그분을 모퉁잇 돌이라고 지적하고,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간다고 말한다. 또한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지어져 가느니라(엡 2:20-22)고 한다.”(쟁투, 416)

    3) “영광도 얻으리라. 타락한 인류를 구속하신 영광은 그리스도께 속한 것이다. 구속함을 받은 자들이 영원 무궁토록 부를 노래는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계 1:5, 6)는 노래가 될 것이다.”(쟁투, 416)

    4) “그 위에 앉아서 다스릴 것이요 또 제사장이 자기 위에 있으리라. 아직 영광의 나라가 시작되지 않았으므로 그 영광의 위에 나아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중보자로서의 봉사를 마치실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실 것인데 그것은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고 한 그 나라이다(눅 1:32, 33). 지금 그리스도께서는 제사장으로서 아버지와 함께 보좌에 앉아 계신다(계 3:21참조).”(쟁투, 416)

    5) “영원하시고 자존하신 하나님과 함께 보좌에 앉아 계신 주님은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셨고,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므로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는 분이시다.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다(사 53:4; 히 4:15, 2:18; 요일 2:1).”(쟁투, 416)

    6) “그분께서는 당신의 무죄하신 생애와 상하고 찔림을 받은 몸을 가지고 중보하고 계신다. 그분께서는 상하신 손과 찔림을 받으신 옆구리와 상처난 발을 가지고 죄에 빠진 인류를 위하여 탄원하신다. 그들의 구속은 그처럼 무한한 값을 치르고 이루어졌다. 이 두 사이에 평화의 의논이 있으리라. 성자(聖子)의 사랑보다 약하지 않는 아버지의 사랑이 타락한 인류의 구원의 기초가 된다.”(쟁투, 416)

    7)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떠나가시기 전에 그들에게 내게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구하겠다 하는 말이 아니니…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이니라(요 16:26, 27)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고후 5:19)셨다. 하늘 성소의 봉사로써 두 사이에 평화의 의논을 이루셨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쟁투, 416-417)

    8. 성소의 정결

    1) “성소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성경은 분명한 해답을 준다. 성경에서 사용하고 있는 성소라는 말은 첫째, 하늘 성소의 식양을 따라 모세가 지은 장막을 가리키고 둘째, 지상의 성소가 가리키는 하늘에 있는 참 성소를 말한다.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모형적 봉사는 끝났다. 하늘에 있는 참 성소가 새 언약의 성소이다.”(쟁투, 417)


    2) “그런데 다니엘 8장 14절의 예언은 현대에 성취될 예언이므로 거기 말한 성소는 새 언약의 성소가 되어야 한다. 2300주야가 끝나는 1844년에는 여러 세기 전부터 지상에 이미 성소가 없었다. 그러므로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고 한 예언이 하늘에 있는 성소를 가리키는 것임은 전혀 의심할 여지가 없다.”(쟁투, 417)

    3) “그러나 성소의 정결이 무엇이냐고 하는 가장 중요한 의문이 해답되지 아니한 채 남아 있다. 구약 성경은 지상 성소와 관련하여 성소를 정결하게 하는 봉사가 있었던 것을 말한다. 그런데 하늘 성소에도 정결케 할 무엇이 있을까? 히브리서 9장에는 지상성소와 하늘 성소의 정결에 대하여 분명히 가르쳐 준다.”(쟁투, 417)

    4)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은 이런 것들로써 정결케 할 필요가 있었으나 하늘에 있는 그것들은 이런 것들보다 더 좋은 제물로 할지니라(히 9:22, 23). 좋은 제물은 그리스도의 보혈이다. 모형과 실체에 있어서, 둘 다 정결하게 하는 일은 피로써 하는데, 먼저 것은 짐승의 피로 할 것이요 나중 것은 그리스도의 피로 해야 한다.”(쟁투, 417-418)

    5) “사도 바울은 이와 같이 정결하게 하는 일을 피로써 해야 할 이유를 말하면서 피를 흘림이 없이는 사함이 없다고 한다. 사유하는 일, 곧 죄를 없이하는 일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일이다. 그런데 죄가 어떻게 하늘 성소와 지상 성소에 관련하여 존재할 수 있었는가? 그 사실은 표상적인 봉사에서 배울 수 있다. 왜냐하면 지상에서 그 직분을 행한 제사장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히 8:5)에서 봉사하였기 때문이다.”(쟁투, 418)

    9. 지상 성소의 봉사

    1) “지상 성소의 봉사에는 두 가지가 있다. 제사장들은 매일 성소에서 봉사하였고, 대제사장은 매년 한 번씩 성소의 정결을 위하여 지성소에서 특별한 속죄의 봉사를 행하였다. 죄를 뉘우치는 죄인은 날마다 그의 제물을 성막의 문으로 가지고 와서 희생 제물의 머리 위에 자기의 손을 얹고, 그의 죄를 고백함으로 그 죄는 상징적으로 자기 자신에게서 흠없는 희생제물에게로 옮겨졌다.”(쟁투, 418)

    2) “그런 다음에 그 짐승은 죽임을 당하였다. 사도 바울은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고 말한다.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레 17:11). 하나님의 율법은 범죄자의 생명을 요구하였다. 죄인의 빼앗긴 생명을 나타내는 피, 곧 죄인의 생명을 대신하는 그 희생 제물의 피는 제사장으로 말미암아 성소로 옮겨져서 그 휘장 앞에 뿌려졌는데, 그 휘장 너머에는 그 죄인이 범한 율법을 넣어둔 법궤가 있었다.”(쟁투, 418)

    3) “이러한 의식을 통하여 죄는 피를 통하여 상징적으로 성소에 옮겨졌다. 또 어떤 경우에는 피를 성소로 가져가지 않았다. 그러나 모세가 아론의 아들들에게 이는 너희로 회중의 죄를 담당하여 그들을 위하여 여호와 앞에 속하게 하려고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레 10:17)고 한 지시대로 제사장이 그 고기만 먹었다.”(쟁투, 418)

    4) “그 의식들은 다 같이 죄가 회개한 자에게서 성소로 옮겨지는 것을 상징하였다. 그와 같은 일은 일 년 내내 매일 진행된 사업이었다. 이스라엘의 죄는 성소로 옮겨졌는데, 그 죄를 도말하기 위하여 특별한 봉사가 필요하였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성소와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하라고 명령하셨다.”(쟁투, 418)

    5)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과 그 범한 모든 죄를 인하여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하고 또 그들의 부정한 중에 있는 회막을 위하여 그같이 할 것이요. 또한 단을 위하여도 속죄가 이루어져야 했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에서 단을 성결케 할 것이요 라고 하였다(레 16:16, 19).”(쟁투, 419)



    6) “대제사장은 일 년에 한 번 대속죄일에 성소를 정결케 하기 위하여 지성소로 들어갔다. 이 봉사로 말미암아 일 년간 매일 행한 봉사가 완결되는 것이었다. 이 속죄일에 두 마리의 염소 새끼를 성막 문으로 끌고 와서 그 둘을 제비 뽑아 한 제비는 여호와를 위하고 한 제비는 아사셀을 위하(레 16:8)게 하였다. 그리하여 여호와를 위하여 뽑힌 염소는 백성을 위한 속죄물로 죽임을 당해야 하였다.”(쟁투, 419)

    7) “그리고 대제사장은 그 피를 휘장 안으로 가져가서 속죄소 앞과 그 위에 뿌렸다. 또한 그 피는 휘장 앞에 있는 분향단 위에도 뿌려져야 하였다. 아론은 두 손으로 산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그 범한 모든 죄를 고하고 그 죄를 염소의 머리에 두어 미리 정한 사람에게 맡겨 광야로 보낼지니 염소가 그들의 모든 불의를 지고 무인지경에 이르거든 그는 그 염소를 광야에 놓을지니라(레 16:21, 22).”(쟁투, 419)

    8) “아사셀은 다시 이스라엘 진중에 돌아오지 못하였고, 그것을 끌고 간 사람은 그 의복을 빨고 목욕한 후에야 장막으로 돌아왔다.”(쟁투, 419)

    10. 모형과 실체

    1) “그 모든 의식은 이스라엘 자손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주님께서 죄를 가증히 여기심을 깊이 깨닫게 해줄 뿐 아니라 또한 죄와 접촉하면 반드시 부정하게 된다는 것을 나타내 보이기 위한 것이었다. 이 속죄의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에 각 사람은 통회하고 마음을 괴롭게 하여야 하였다.”(쟁투, 419)

    2) “그날에 모든 사람은 일을 전폐하고,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엄숙하게 하나님 앞에 자신을 겸비하게 하고, 기도하고, 금식하고, 마음을 깊이 살피는 가운데 지내지 않으면 안 되었다. 속죄에 관한 중요한 진리가 이 모형적 의식을 통하여 알려졌다. 죄인의 대속물이 죄인을 대신하여 열납되었으나 죄는 그 희생 제물의 피로 없어지지 않았다. 다만 어떤 수단에 의하여 죄가 성소로 옮겨졌을 뿐이었다.”(쟁투, 419-420)

    3) “죄인은 피를 드림으로써 그가 율법의 권위를 시인하고 자기가 범한 죄를 고백하고 장차 오실 구속주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용서를 바라고 있다는 자신의 소원을 표시하였다. 그러나 그것으로 그가 율법의 선고에서 완전히 해방된 것은 아니었다. 대속죄일에 대제사장은 회중에게서 받은 제물을 취하여 그 제물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 바로 율법을 넣어둔 법궤의 뚜껑에 해당되는 속죄소 위에 그 피를 뿌려 그 율법의 요구를 충족시켰다.”(쟁투, 420)

    4) “그리고 대제사장은 중보자의 자격으로 모든 죄를 자기가 지고 성소에서 그 죄를 옮겼다. 그는 그의 손을 염소의 머리 위에 얹어 그 모든 죄를 고백함으로 상징적인 의미에서 그 죄를 자기 자신에게서 염소에게로 옮겼다. 그 후에 그 염소는 쫓겨나게 되었는데, 그것으로써 죄가 영원히 백성에게서 분리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쟁투, 420)

    5) “이상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으로 행한 의식이었다. 그런데 지상 성소에서 모형으로 행한 일은 하늘 성소의 봉사에서 실제적으로 행해진다. 우리 주님께서는 승천하신 후 우리의 대제사장으로 당신의 사업을 시작하셨다. 바울은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오직 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히 9:24)라 말한다.”(쟁투, 420)

    6) “성소와 성막 뜰을 갈라 놓고 문의 역할을 했던 휘장 안, 곧 성소의 첫째 칸에서 일 년 내내 행한 제사장의 봉사는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셔서 행하신 봉사 사업을 나타낸다. 하나님 앞에 속죄 제물의 피를 드리고 이스라엘 자손들의 기도와 함께 올라간 향을 피우는 것은 매일의 봉사에서 제사장이 하는 일이었다.”(쟁투, 420-421)


    7) “그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께서는 죄인을 위하여 당신의 피를 가지시고 아버지께 탄원하며, 회개한 신자들의 기도를 당신의 귀중한 의의 향기와 함께 그분 앞에 드리신다. 그와 같은 것이 하늘 성소의 첫째 칸에서 행하는 봉사 사업이었다.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실 때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믿음으로 그분을 따라갔다. 그들은 그들의 소망을 거기 집중시켰다.”(쟁투, 421)

    8) “그 소망에 대하여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우리가 이 소망이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가나니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가셨느니라,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히 6:19, 20, 9:12).”(쟁투, 421)

    11. 성소 사업의 종결과 우리

    1) “약 1800년 동안 성소의 첫째 칸에서 이 봉사 사업이 계속되었다. 회개한 죄인들은 그들을 위하여 애소하시는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죄의 용서를 얻고 아버지께 가납되었으나 그들의 죄는 여전히 기록책에 남아 있었다. 모형적 봉사에서 일 년의 마지막에 속죄 사업이 있었던 것처럼 인류의 구속을 위한 그리스도의 사업이 마치기 전에 성소에서 죄를 도말하기 위한 속죄 사업이 있게 된다.”

    2) “그것은 2300주야가 끝났을 때 시작된 사업이다. 선지자 다니엘이 예언한 바와 같이 그때에 우리의 대제사장께서는 지성소에 들어가셔서 가장 엄숙한 부분인 최후의 봉사, 곧 성소를 정결케 하는 일을 수행하고 계신다.”(쟁투, 421)

    3) “구약 시대에 백성들의 죄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속죄 제물에게로 옮겨지고 그 제물의 피를 통하여 죄는 상징적으로 다시 성소로 옮겨졌던 것처럼 새 언약에는 회개한 자의 죄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에게로 옮겨지고, 그리스도께서는 그것을 실제적인 하늘 성소로 옮기셨다. 그런데 마치 모형적 지상 성소의 정결이 그것을 더럽혀 왔던 죄를 도말함으로 되었던 것처럼 하늘 성소의 실제적인 정결도 거기에 기록된 죄를 도말하거나 제거해 버림으로 이루어진다.”(쟁투, 421)

    4) “그러나 이 일이 이루어지려면 누가 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속죄의 혜택들을 받을 자격이 있느냐 하는 것을 결정하기 위하여 기록책을 조사하는 일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성소의 정결에는 조사하는 일, 곧 심판하는 일이 포함되어 있다. 이 일은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하여 재림하시기 전에 이루어져야 한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오실 때에는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실 상급을 가져오실 것이기 때문이다(계 22:12참조).”(쟁투, 421-422)

    5) “예언의 말씀의 빛을 따른 사람들이 깨달은 바와 같이 2300주야가 마치는 1844년에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재림의 준비로 속죄 사업을 마치기 위하여 하늘 성소의 지성소에 들어가셨다. 동시에 속죄 제물은 희생 제물이 되시는 그리스도를 가리켰고, 대제사장은 중보자 되시는 그리스도를 대표하였고, 아사셀은 참으로 회개한 자들의 죄를 마침내 지게 될 죄의 창시자, 사단을 나타냈다.”(쟁투, 422)

    6) “대제사장이 속죄 제물의 피의 공로를 통하여 성소에서 죄를 도말했을 때, 그는 그것을 아사셀에게 씌워 주었다.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봉사를 마치실 때에 당신의 보혈의 공로로 하나님의 백성의 죄를 하늘 성소에서 도말해 버리실 때 그분께서는 그 죄를 최후의 형벌을 마땅히 받아야 할 사단 위에 두실 것이다.”(쟁투, 422)

    7) “또한 아사셀에 해당되는 염소가 무인지경으로 쫓겨나서 다시 이스라엘 회중으로 돌아오지 못한 것처럼 사단도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 효에서 영원히 쫓겨나고 죄와 죄인들이 최후에 멸망할 때 그 존재가 사라질 것이다.”(쟁투, 422)(쟁투, 421)


    24장 지성소에서의 봉사

    1. 지성소에서 행하는 조사심판

    1) “성소 문제는 1844년의 실망의 신비를 해결하는 열쇠가 되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손이 큰 재림운동을 지도하셨다는 것과 하나님의 백성의 위치와 현재의 의무를 가르쳐 줌으로 진리의 전체적인 체계가 상호 연결되고 조화되어 있다는 것을 밝히 보여 주었다. 마치 예수님의 제자들이 고민과 실망의 밤을 지낸 후 주를 보고 기뻐했던 것처럼 믿음으로 재림을 바라보았던 사람들도 이제는 기뻐하게 되었다.”(쟁투, 423)

    2) “그들은 주님께서 당신의 종들에게 상을 주시기 위하여 영광 중에 나타나실 것을 고대하고 있었다. 그들의 소망이 깨어졌을 때, 그들은 예수님을 보지 못하였고, 그들은 무덤에서 마리아와 함께 사람이 내 주를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내가 알지 못함이니이다 고 부르짖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다시 지성소 안에서 주님, 곧 미구에 왕과 구주로 다시 오실 자비로운 대제사장을 뵈옵게 되었다.”(쟁투, 423)

    3) “성소에서 나온 빛은 과거, 현재, 미래를 환하게 비추어 주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절대로 착오 없는 섭리로써 그들을 인도하여 주신 사실을 알았다. 초대의 제자들처럼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기별을 비록 충분히 이해하지는 못하였으나 그 기별을 모든 면에서 정확하게 전하였다. 그 기별을 전함으로 그들은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였기 때문에 그들의 수고는 주님 안에서 결코 헛되지 않았다.”(쟁투, 423)

    4) “다시 산 소망이 생겨서 그들은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였다.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고 한 다니엘서 8장 14절의 예언과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라고 한 첫째 천사의 기별은 다 같이 지성소 안에서의 그리스도의 봉사, 곧 조사 심판을 가리키는 것이지 주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구속하시고 악인을 멸망시키기 위하여 재림하시는 일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었다.”(쟁투, 423-424)

    5) “착오는 예언적 기간의 계산에 있었던 것이 아니고 2300주야의 끝에 일어날 사건에 대한 오해에 있었다. 그와 같은 오해 때문에 신자들은 실망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예언으로 미리 알려진 모든 것과 성경 중에서 그들이 받을 모든 보증은 다 이루어졌다. 그리하여 그들이 바라던 것이 수포로 돌아감으로 슬퍼하고 낙담하던 바로 그 때에 주님께서 당신의 종들에게 상급을 주시기 위하여 나타나시기 전에 성취되어야 할 사건, 곧 기별을 통하여 미리 예고된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다.”(쟁투, 424)

    6) “그리스도께서는 임하셨다. 그러나 그들이 기대했던 바와 같이 지상에 임하신 것이 아니고 이미 모형으로 표상된 바와 같이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의 지성소에 임하셨다. 그 사실을 선지자 다니엘은 그분께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 앞에 나아왔다고 표현하고 있다. 그는 내가 또 밤 이상중에 보았는데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라고 말한다.”(쟁투, 424)

    7) “그런데 그는 세상으로 온 것을 말하지 않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되매(단 7:13)라고 하였다. 말라기 선지자 역시 이 때의 오심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예언하였다. 너희의 구하는 바 주가 홀연히 그 전에 임하리니 곧 너희의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할 것이라(말 3:1).”(쟁투, 424)




    8) “주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는 일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있어서도 갑작스럽고도 예기치 못했던 사건이었다. 그들은 주님께서 그리로 가시는 것을 기대하고 있지 않았다. 그들은 주 예수님께서 불꽃 중에 나타나실 때에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을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주시(살후 1:7, 8)기 위하여 세상에 나타나시기만 기대하고 있었다.”(쟁투, 424)

    2. 재림하실 주를 영접할 준비

    1) “그러나 백성들은 아직도 그들의 주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그들에게는 아직도 이루어야 할 준비의 과업이 남아 있었다. 그들은 그들의 마음을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으로 향하게 하는 빛을 받아야 할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믿음으로 거기서 봉사하시는 대제사장을 따라감으로 그들에게는 새로운 의무가 밝혀질 것이었다. 또한 교회는 또 하나의 다른 경고의 기별과 교훈을 받아야 할 것이었다.”(쟁투, 424-425)

    2) “선지자는 그의 임하는 날을 누가 능히 당하며 그의 나타나는 때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는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을 것이라 그가 은을 연단하여 깨끗게 하는 자같이 앉아서 레위 자손을 깨끗게 하되 금은같이 그들을 연단하리니 그들이 의로운 제물을 나 여호와께 드릴 것이라(말 3:2, 3)고 말한다.”(쟁투, 425)

    3) “하늘성소에서 그리스도의 중보 사업이 그치게 될 때 세상에 살아 있는 사람들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중보자 없이 서게 될 것이다. 그들의 옷은 흠이 없어야 하고, 그들의 품성은 피뿌림을 통하여 죄에서 깨끗해졌어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그들 자신의 꾸준한 노력으로 말미암아 악과의 투쟁에 승리자가 되어야 한다.”(쟁투, 425)

    4) “하늘에서 조사 심판이 진행되고 있는 동안, 회개한 신자들의 죄가 성소에서 도말 되고 있는 동안, 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는 정결케 하고 죄를 버리는 특별한 일이 이루어져야 한다. 요한계시록 14장의 기별에 이 사업이 더욱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다. 이 일이 완성될 때에,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은 그분의 재림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갖추게 될 것이다.”(쟁투, 425)

    5) “그 때에 유다와 예루살렘의 헌물이 옛날과 고대와 같이 나 여호와께 기쁨이(말 3:4)될 것이다. 주님께서 오실 때에 당신의 것으로 받으실 교회는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엡 5:27)는 교회가 될 것이다. 그 때에 교회는 아침 빛같이 뚜렷하고 달같이 아름답고 해같이 맑고 기치를 벌인 군대같이 엄위(아 6:10)가 있을 것이다.”(쟁투, 425)

    3. 조삼심판과 어린양의 혼인잔치

    1) “주님께서 당신의 성전으로 들어가시는 일 외에, 또한 그분의 재림, 곧 심판을 행하기 위하여 오시는 일을 말라기는 다음과 같이 예언한다. 내가 심판하러 너희에게 임할 것이라 술수하는 자에게와 간음하는 자에게와 거짓 맹세하는 자에게와 품꾼의 삯에 대하여 억울케 하며 과부와 고아를 압제하며 나그네를 억울케 하며 나를 경외치 아니하는 자들에게 속히 증거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말 3:5).”(쟁투, 425-426)

    2) “유다도 같은 사건에 대하여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이는 뭇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치 않는 자의 경건치 않게 행한 모든 경건치 않은 일과 또 경건치 않은 죄인의 주께 거스려한 모든 강퍅한 말을 인하여 저희를 정죄하려 하심이라(유 14, 15)고 말한다. 이러한 임하심과 주님께서 당신의 성전에 임하시는 일은 전혀 다른 별개의 사건이다.”(쟁투, 426)


    3) “다니엘서 8장 14절에 기록된 바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대제사장으로서 성소를 정결케 하기 위하여 지성소에 들어가시는 것과 다니엘서 7장 13절에 묘사된 대로 인자같은 이가 옛적부터 항상 계신 분 앞에 나아가시는 것과 말라기가 예언한 것처럼 주님께서 홀연히 그 전에 임하시는 것 등의 세 가지는 모두 같은 사건을 묘사하고 있다.”(쟁투, 426)

    4) “그것은 또한 그리스도께서 마태복음 25장의 열 처녀의 비유에서 직접 말씀하신 바와 같이 신랑이 혼인 잔치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사건이다. 1844년 여름과 가을에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는 기별이 선포되었다. 그 때에 슬기 있는 처녀와 미련한 처녀로 대표된 두 부류의 사람들이 나타났다.”(쟁투, 426)

    5) “곧 한 부류의 사람들은 주님의 나타나심을 기쁨으로 바라보고 그분을 만나기 위하여 부지런히 준비하는 자들이고, 다른 한 부류는 두려운 생각을 가지고 일시적 충동으로 행동하여 진리의 이론에만 만족하고 하나님의 은혜는 결핍되어 있는 자들이었다. 비유에 의하면, 신랑이 올 때에 예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잔치에 들어갔다. 여기에서 신랑이 오는 것은 잔치보다 먼저 있는 일임을 알려 준다.”(쟁투, 426)

    6) “그리고 혼인은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나라를 받으시는 것을 의미한다. 거룩한 성, 곧 그 나라의 수도요 대표인 새 예루살렘은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라고 불리워진다. 천사는 요한에게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계 21:9)고 말하였다. 선지자는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계 21:10)라고 말한다.”(쟁투, 426)

    7) “그러므로 신부란 거룩한 성을 대표하며 신랑을 맞으러 나가는 처녀들은 분명히 교회를 상징한다. 요한계시록에 의하면 하나님의 백성은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손님들로 불리워지고 있다(계 19:9 참조). 손님이 된 자가 동시에 신부로 대표될 수는 없다.”(쟁투, 426-427)

    8) “그리스도께서는 선지자 다니엘이 기록한 대로 하늘에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분께로부터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받으실 것인 데,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단 7:14; 계 21:2)은 당신의 나라의 수도, 새 예루살렘을 받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그 나라를 받으신 후에 그 나라에서 당신의 상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앉(마 8:11; 눅 22:30) 아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할 당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로 영광 중에 다시 오실 것이다.”(쟁투, 427)

    4. 자격 심사

    1) “1844년 여름에 선포된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는 기별은 무수한 사람들로 하여금 주님께서 즉시로 오실 것으로 기대하게 하였다. 그러나 그 지정된 시기에는 백성들이 기대했던 대로 신랑이 이 세상으로 오신 것이 아니라 혼인 예식을 위하여 하늘에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로, 곧 당신의 나라를 받으시기 위하여 나아가시었다.”(쟁투, 427)

    2) “예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백성들은 직접 그 혼인 예식에 참여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세상에 살고 있는 반면에, 그 혼인은 하늘에서 행해졌기 때문이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은 그 주인이 혼인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되(눅 12:36)어야 한다.”(쟁투, 427)

    3) “그러나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실 때에 그분께서 하시는 일을 이해하고, 믿음으로 그분을 따라가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그들이 혼인 잔치에 들어간다고 기록되어 있다. 비유에 의하면 혼인 잔치에 들어간 사람들은, 등뿐만 아니라 그릇에 기름을 준비한 자들이었다. 성경에서 진리의 지식을 얻은 사람들은 또한 성령과 하나님의 은혜를 가지고 있었다.”(쟁투, 427)
    4) “그리고 캄캄한 시련의 괴로운 밤에도 참고 기다린 사람들은 더욱 광명한 빛을 얻기 위하여 성경을 상고하였고, 그들은 하늘 성소에 관한 진리와 구주의 봉사의 변동을 깨닫고, 믿음으로 하늘 성소에서 봉사하고 계시는 그분을 따라갔다.”(쟁투, 427)

    5) “또한 성경의 증거를 통하여 같은 진리를 받아들이고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중보의 일을 행하시고 그 일을 필하실 때에 그의 나라를 받으시기 위하여 하나님 앞으로 들어가실 때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모든 사람들은 다 그 혼인잔치에 들어가는 자들로 표상되어 있다.”(쟁투, 427-428)

    6) “마태복음 22장의 비유에도 결혼에 대한 동일한 상징이 소개되었는데, 거기서도 조사 심판이 혼인 예식보다 먼저 진행될 것을 분명히 나타낸다. 혼인 예식이 있기 전에 왕이 먼저 와서 모든 사람이 다 예복, 곧 어린양의 피로 씻어 깨끗하게 된 흠없는 품성의 옷을 입고 있는지 알기 위하여 손님들을 살펴보게 된다(마 22:11; 계 7:14 참조).”(쟁투, 428)

    7) “부족한 것이 발견되는 자는 밖으로 내어 좇김을 당하지마는 검사한 결과 혼인 예복을 입은 것이 인정되는 자는 모두 하나님의 가납하심을 받고, 그분의 나라에 들어가 그분의 보좌에 앉을 자격을 얻게 된다. 이와 같이 품성을 검사하는 일, 곧 누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준비가 되었는지 결정하는 것이 곧 조사 심판이요, 하늘 성소에서 하는 마지막 사업이다.”(쟁투, 428)

    5. 모형적 봉사와 실체적 봉사

    1) “조사 심판의 사업이 마치고 각 시대에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라고 공언하는 자들의 판결이 결정되면, 바로 그 때에 은혜의 시기가 끝나고, 자비의 문은 닫혀질 것이다. 예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마 25:10)고 한 간단한 구절에는 구주의 마지막 봉사에서 인류를 위한 구원의 큰 사업이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사실이 다 포함 되어 있다.”(쟁투, 428)

    2) “우리가 이미 연구한 바와 같이 지상성소의 봉사는 하늘 성소의 모형인데, 대제사장이 대속죄일에 지성소에 들어갈 때 성소의 첫째 칸의 봉사는 마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지성소에 속죄하러 들어가서 자기와 그 권속과 이스라엘 온 회중을 위하여 속죄하고 나오기까지는 누구든지 회막에 있지 못할 것이(레 16:17)라고 명령하셨다.”(쟁투, 428)

    3) “그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께서 속죄의 마지막 봉사를 행하시기 위하여 지성소에 들어가셨을 때 첫째 칸의 봉사는 마쳐졌다. 곧 첫째칸의 봉사가 그쳤을 때 둘째 칸의 봉사가 시작되었다. 모형적 봉사에서 대제사장이 대속죄일에 성소를 떠나갔을 때 그는 충심으로 죄를 회개한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속히 제물의 피를 드리고자 하나님 앞으로 들어갔다.”(쟁투, 428-429)

    4) “그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우리의 중보자로서의 첫째 단계의 봉사만을 마치시고 그 사업의 다른 분야에 들어가서 죄인들을 위하여 흘리신 당신의 피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지금도 탄원하고 계신다.”(쟁투, 429)

    5) “이 문제가 1844년의 재림신도들에게는 이해되지 못하였다. 구주께서 오실 것으로 기대되었던 시기가 지났을지라도 그들은 그분의 재림이 임박한 줄로 여전히 믿고 있었고, 그들은 중대 위기가 이르렀다는 사실과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앞에서 행하시는 인간을 위한 중보자로서의 그리스도의 사업이 마쳐졌다고 주장하였다.”(쟁투, 429)




    6) “그들은 주님께서 하늘 구름을 타고 실제로 오시기 직전에 사람을 위한 은혜의 시기가 마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성경이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은 사람이 은혜의 문 앞에서 두드리고 찾고 부르짖으나 열리지 아니할 시기를 가리켜 주는 성경절들을 볼 때 분명한 것 같았다.”(쟁투, 429)

    7) “그리고 그들에게는 지금까지 그들이 재림의 때로 알고 기대했던 그 시기가 과연 재림직전에 있을 시기의 시작이 아닌지가 문제였다. 심판이 가깝다는 경고를 증거하였으므로 그들은 세상에 대한 그들의 할 일을 다한 듯한 느낌을 가졌고, 죄인들의 구원에 대한 마음의 무거운 짐을 벗어 버렸다.”(쟁투, 429)

    8) “그러나 그와 반면에 경건치 않은 자들의 대담하고 모독적인 조롱은 마치 하나님의 영이 당신의 은혜를 저버린 자들에게서 물러간 또 다른 증거인 것처럼 생각되었다. 그리하여 이 모든 것들이 저들로 하여금 은혜의 시기가 마쳤다는 것, 곧 그들이 당시에 표현한 대로 은혜의 문은 닫혔다는 믿음을 굳게 하였다.”(쟁투, 429)

    9) “그러나 성소 문제를 연구함으로 더욱 밝은 빛을 받게 되었다. 그들은 1844년에 있은 2300주야의 끝이 중대한 위기를 특징지었다는 사실에 대한 그들의 믿음이 틀림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사람이 과거 1800년 동안 하나님께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 그 희망과 은혜의 문이 닫혀진 것은 사실이나 한 다른 문이 열리어 지성소에서 행하는 그리스도의 중보 사업을 통하여 죄의 용서가 사람들에게 주어졌다.”(쟁투, 429-430)

    10) “그리스도의 한 가지 봉사가 마쳐진 것은 또 하나의 다른 봉사를 행하기 위한 일이었을 뿐이었다. 아직도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위하여 봉사하시는 하늘 성소로 들어가는 열린 문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쟁투, 430)

    6. 하늘에서 행하는 그리스도의 중보 사업

    1)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에서 오늘날의 교회에 준 말씀,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이가 가라사대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계 3:7, 8)고 한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쟁투, 430)

    2) “예수님의 중보 사업을 통하여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위대한 속죄사업을 행하시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따라가는 사람들뿐이다. 그와 반면에 이 중보 사업이 밝히 가르쳐 주는 빛을 거절하는 자들은 그분께서 중보하시는 혜택을 얻을 수 없다. 그리스도의 초림시에 주어진 빛을 거절하고 그분을 구주로 믿지 아니한 유대인들은 그분께서 주시는 용서를 얻을 수 없었다.”(쟁투, 430)

    3)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당신의 중보사업의 축복을 당신의 제자들에게 주시고자 당신 자신의 피를 가지고 하늘성소에 들어가셨을 때에도 유대인들은 완전한 암흑 속에 묻힌 채 여전히 무익한 희생 제물과 그 밖의 제물들을 계속해서 드리고 있었다. 모형과 그림자에 속한 봉사는 이미 끝났다. 사람들이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기 위하여 이전에 사용하던 문은 이미 닫혔다.”(쟁투, 430)

    4)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유일의 길, 곧 하늘 성소의 봉사를 통한 길을 거절하였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과 교통할 수 없게 되었다. 그들을 향해 열려 있던 문은 닫혀졌다. 그들은 참된 희생 제물이시며 하나님 앞에 있는 유일한 중보자이신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분의 중보 사업을 통한 축복을 받을 수 없었다.”(쟁투, 430)


    5) “믿지 아니한 유대인들의 상태는 소위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면서도 경솔하고 불신적이며, 우리의 자비하신 대제사장의 사업을 고의적으로 알지 아니하고자 하는 자들의 상태를 예증해 준다. 모형적 봉사에 있어서, 대제사장이 지성소로 들어가면 온 이스라엘 족속은 성소 주위에 모여서 죄사함을 받고 회중에게서 끊어지지 않기 위하여 지극히 엄숙한 태도로 하나님 앞에 마음을 겸비하게 하도록 요구되었다.”(쟁투, 430-431)

    6) “그렇다면 우리는 실제적인 대속죄일에 있어서 우리의 대제사장의 사업을 이해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의무를 깨닫는 일이 얼마나 긴요한 일인가! 인류는 하나님께서 자비로써 보내주시는 경고를 거절하고서도 무사할 수는 없다. 노아 시대에는 하늘로부터 한 기별이 이 세상에 주어졌는데, 그 기별을 취급한 태도 여하로 사람의 구원이 좌우되었다.”(쟁투, 431)

    7) “경고를 거절하였므로 하나님의 성령께서는 죄 많은 인류에게서 떠나고, 그들은 마침내 홍수로 멸망을 당하였다. 아브라함 당시에도 은혜는 소돔의 흉악한 주민들을 위하여 더 이상 간원하지 못하였으므로 롯과 그 아내와 두 딸 외에는 모든 사람이 하늘에서 내려온 불로 멸망되었다.”(쟁투, 431)

    8) “또한 그리스도의 시대에도 그러하였으므로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당시의 믿지 않는 유대인에게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 바 되리라(마 23:38)고 선언하였다. 무한한 능력을 가지신 분께서는 마지막 시대를 내다보시고,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할 자들에 대하여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의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살후 2:10-12)고 선언하신다.”(쟁투, 431)

    9)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의 교훈을 거절할 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성령을 거두어 버리시고, 그들을 그들이 좋아하는 기만가운데 버려 두신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여전히 사람들을 위하여 중보하고 계시므로 빛을 구하는 자들에게는 빛이 주어질 것이다. 처음에는 재림신자들이 그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 후에 그들의 참된 입장을 명확히 드러내 주는 성경 구절들이 그들 앞에 전개됨에 따라 그것이 분명하여졌다.”(쟁투, 431)

    7. 1844년 이후의 재림운동

    1) “1844년의 시기가 지나감에 따라 재림의 신앙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은 큰 시련을 당하였다. 그들의 진정한 입장을 분명히 확인해 주는 일에 관한한 그들에게 위안과 안도감을 주는 유일한 것은 그들의 마음을 하늘의 성소로 이끌어준 빛이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예언적 계산에 대한 이전의 믿음을 버리고 재림운동에 수반되었던 성령의 큰 능력을 인간 혹은 사단의 능력이라고 말하였다.”(쟁투, 431-432)

    2) “그러나 다른 한 무리들은 과거의 경험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을 인도하신 사실을 굳게 믿고 요동치 않았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하여 기다리고 깨어 있어 기도한 결과 마침내 그들의 대제사장께서 다른 단계의 봉사 사업에 들어가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믿음으로 주님의 뒤를 따라갔을 뿐만 아니라 교회의 마지막 사명이 무엇인지도 깨닫게 되었다.”(쟁투, 432)

    3) “그들은 첫째와 둘째 천사의 기별을 분명히 이해했으며, 요한계시록 14장의 셋째 천사의 엄숙한 경고를 받아 온 세계에 전할 준비가 갖추어 졌다.”(쟁투,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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