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배우자는 2005년 12월경 유방에 멍울이 잡혀 건강진단결과 양성으로 판단되어,
맘모톱시술후 조직검사결과 암(1기)으로 판단. 2006년 2월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후 방사선치료 및 2년간 항홀몬제를 투여하였습니다.
모든게 잘 끝났다고 생각했고, 또 완치라고 하는 5년이 다 되어간다는 생각중이었습니다.
그러나, 2010년1월 정기검진시 쇄골부위에 작은멍울이 만져져 확인결과 전이로 밝혀져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쇄골 및 가슴안쪽에서 새로운 종양이 보여 수술하였고 이후 다시 항홀몬제를 투여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금번 8월정기검진시(CT)검사시 폐부위에 1CM미만의 새로운 것(원형)이 포착되고, 가슴쪽 임파구가 2월 수술때 보다 커져있다는 말씀을 했습니다. 폐부위는 확신할 수는 없으나 그 모양상 암전이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0.5 - 0.7CM 정도의 이렇게 작은 크기로 항암에 들어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하며 좀 더 두고보자 하였으나,
9월9일 PET검사결과 목부위에도 이전에 없던 것이 보인다며 세포생검은 하지 않았으나, 항암에 들어가야 될 것 같다 합니다.
이제 추석연휴가 끝나면 9.28일 CT결과보며 바로 항암에 들어갈 예정인데, 어찌 해야 할까요!
비록 암환자이지만, 현재는 정상인과 거의 다름없이 생활하고 있는데, 항암치료로 인한 부작용으로 지금보다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나름 현재 비파뜸도 매일하며, 운동도 열심히하고, 주말이면 인근 휴양림에도 매일 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려서 엄두를 못내고 있는데 아예 좀 더 산속으로 들어가야만 할까요! 현재 산으로 둘러싸인 아파트에 살고 있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