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120기 참가했던 유방암 환자의 딸 입니다.
뉴스타트를 모를 때 유방암 3기말에 선항암4차를 맞고 수술하기로 하였는데 선항암 3차 진행 중 암이 더 커져 급히 전절제로 수술을 하였고 후에 항암을 나머지 4차와 방사선 33번을 맞기로 하였는데 항암 중 전절제 수술한 그 자리에 피부로 재발이 되었습니다. 병원에 이끌려 그 즉시 재발자리에 조직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주변인의 권유로 뉴스타트를 알게 되어 더 독한 항암을 맞자는 병원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항암, 방사선을 포기한 후 뉴스타트 참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믿음만이 살 길이라는 말씀으로 오로지 기도하고 찬송하며 뉴스타트 생활을 하는데 피부에 재발된 암이 한없이 커져가 손바닥 만한 크기로 진물이 나고 수포도 생기더니 손바닥보다 조금씩 더 커집니다. 커지는 것은 뉴스타트 생활로 줄일 수 있다고 믿고 있지만 통증이 이루 말할 수 없어 누워자기도 힘들고 앉아서 잠을 자려고 해도 잠이 오면 근육이 이완되어 통증이 계속 동반됩니다. 아는 병원을 통해 진통제를 밤과 낮에 투여하고 있지만 진통제를 맞은 자리에 핫찜질을 해도 근육이 뭉치고 잘 듣지도 않고 .....
운동을 하려고 해도 통증때문에 울려서 운동도 할 수 없고 배 부분까지 빨갛게 부풀려고 하여 현미식을 하고 100여번 씹어도 소화도 제대로 되지 않아 아침을 먹은 후 점심, 저녁은 거의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10월의 뉴스타트에 참가하려고 해도 통증이 너무 심해 한두걸음 걷기도 벅차니....즐거움을 찾으려고 해도 통증으로 인해 절망감만 느끼고 분노하곤 합니다. 기도의 응답에 대한 갈망과 더불어 조금씩 커지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니 더욱더 힘이 듭니다. ..어쩌면 좋을지....가족으로서도 어떻게 해 줄수도 없고 보고있기 힘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