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님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느낍니다. 생사를 다투는 절망속에서도 믿음으로 희망을 붙잡게 해주심에 정말 너무나 감사드려요.
저는 재림교인인데, 지금 친정오빠가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작년 여름에 '고관절악성내배엽종'이라는 암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후 36회에 걸쳐 매일 통원하며 방사선치료를 받고 출퇴근까지 했습니다 (피곤해도 일상생활을 하며 이겨내겠다는 마음으로요). 그리고나서 12월에 검사결과는 이상이 없는 걸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3개월 후 엇그제 3월 15일(화) 받은 정기검진에서 폐로 전이가 되었다는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진상으로 양쪽 폐에 콩알만한 암세포가 4개, 땅콩 반만한 게 1개가 보인다고 합니다. 의사는 당장 목요일 수술을 받고 3주 후부터 항암치료를 받으라는 걸, 오빠가 다음주 월요일로 수술을 연기한 상태입니다.
그러는 중에 엇그제 수요일밤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오빠부부가 마침내 박사님의 강의를 인터넷으로 시청한 것입니다. (많은 믿음의 식구들의 기도가 하늘문을 열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이번 세미나는 늦어서 다음기에 부부가 함께 참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시기상 수술은 불가피한데 오빠는 뉴스타트 다녀와서 항암을 안할 생각을 하고, 올케언니는 그래도 항암을 해야 마음이 놓일 거라는 생각이 더 컸지만 우선 항암은 다녀온 후 다시 재고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의사선생님께 궁금한 사항들을 자세히 묻고자 상담차 찾아갔다가 지금상태가 말기이며, 항암치료도 큰 효과를 장담할 수는 없고, 수술은 더늦기전에 받을 수 있을때 받아야한다는 얘기를 듣고 왔습니다.
박사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수술을 받고 가야할까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세미나에 합류해야 할까요.
오빠는 지금 절망의 끝을 헤매고 있을 것입니다. 다행인 것은 박사님의 강의를 보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언니 역시 진작에 강의들을 보여줄 걸 하는 후회를 하며 어찌해야 할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사님. 강의 준비로 바쁘시겠지만 빠른 답변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