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선종 재발로 수술했습니다

by 조필호 posted Jun 0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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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에 흉선종을 수술(양성 흉선종, 침윤된 폐 일부 절제)하고

방사선치료(30회)를 하였는데, 올해 재발(폐의 다른 부분 및 흉막으로

퍼짐)하여 4월에 2차 수술을 하였습니다. 흉부외과 선생님은

"수술한 조직은 양성이지만 보이지 않는 크기의 종양이 더 있을 수

있다"고 하셨고, 종양내과에서는 5월에 입원하여 항암치료

(1주간 입원하여 약물 치료하고 3주간 쉬는 방식으로 4개월동안 반복)를

하자고 하였으나 주변의 권고로 입원하지 않고 다른 병원에 갔습니다.

 

다른 병원에서는 "(종양이 퍼져있으나) 순한 조직이어서 지금 당장 독한

항암제를 쓰는 것은 적당치 않으므로 우선 지켜보자. 9월에 다시 CT검사를

하자"고 하였습니다.

 

작년에 흉선종(조직 성격은 양성이지만 폐에 일부 침윤했기 때문에

진단서에는 악성으로 기재됨)을 수술하고 방사선 치료를 했음에도 올해

재발(세포조직은 계속 양성으로 나타남)한 것은, 작년의 수술과 방사선 치료

이후에도 대체적으로 종전과 같은 생활(직장업무, 식사 등)을 지속한 데

따른 것으로 생각합니다.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주변에서는 얼른 직장을 놓고 생활환경을 모두 바꾸라고 조언을 하는데

지금부터 직장을 쉬면서 생활환경과 삶의 방식을 모두 바꾸면

직장을 계속 다니면서 종전과 같은 생활방식을 유지하는 것보다

나은 결과를 볼 수 있을까요?

이번 6~9월중에 잘 대처해서 9월 CT검사시 입원(항암치료)하란 말을

듣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처방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가질문) 저의 경우 세포조직은 양성인데 폐의 다른 부분에 재발했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요? 보통 양성은 퍼지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