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님 수술여부 문의 드립니다

by 봄향기 posted Apr 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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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사님


192기에 강의 들었던 최정숙이라는 사람입니다.


그 당시에 유방암 1기 정도로 수술날짜 받아 놓고 박사님 강의 들으러 세미나 참석후 수술도 취소하고 나름 뉴스타트한다고 햇는데

3개월 마다 초음파 결과가 사이즈 그대로였다가 이번에 4월에 한 검사에서 한개는 1.7센티에서 2.5센티로 크키가 커졌고

0.7센티짜리는 크기가 그대로지만 옆에 1센티씩 되는 암이 2개가 더 생겨서 총 3개가 모여서 덩어리진 형태로 있다고 동네 의사선생님이

빨리 병원가서 수술받고 표준치료 받으라고 예약까지 잡아 주신다 하고 걱정하시더라구요.


전에 한번 글에도 올렸듯이 저는 다리에 장애가 있어서 목발을 짚기에 등산은 못해도 운동은 동네 호숫가 걷기로 하루 1시간씩 하고

현미.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챙겨 먹고 나름 신경써서 한다고 햇는데 이런 결과가 나오니 너무 우울해 지고 힘이 빠집니다.

아마도 저의 불면증이 큰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구요. 불면증은 참으로 질기게 바뀌질 않더군요. 가끔 먹는 신경 안정제가 혹시

유방에 안 좋은 작용을 햇는지도 모르겟구요. 일단 수면이 불량하니 면역력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좋지 않겠지요.


가족들은 이제 병원가서 수술받고 항암. 방사선 하자고.. 전에는 저 한테 양보하고 내 뜻대로 뉴스타트 방식으로 자연치유 햇으니

이젠 가족들 의견 존중해서 병원치료 받고 오래 오래 같이 살자고 눈물로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몹시 괴롭고 힘이 드네요. 수술을 해서 임파절을 떼어내면 수술후엔 어쩌면 내가 목발을 못 짚고 생활 할수 있는 상황인데

그렇게 되면 저의 삶의 질은 완전 다르게 바뀔것이고... 그나마도 내 맘데로 못 다니고 집에만 있는다고 생각하면 우울증과 수술후에도 운동은 필수인데 어떻하나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몸에 장애가 없다면야 수술이라도 하겟지만요..


박사님의 강의를 듣고 항암. 방사선은 치유 방법이 아니란걸 저는 알고 있는데 저의 언니들은 이젠 믿을것은 병원 표준방법대로 의사가 시키는 데로 하는 수 밖에 없다고 이번엔 언니들 뜻에 따라 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합니다


저는 항암. 방사선은 생명의 방법이 아니란걸 아니기에 너무 이래 저래 힘이 듭니다.


게다가 수술후에 목발을 못 짚을 수도 있기에 수술후의 저의 삶을 생각하면 막막하구요.

운동 못하고 집에만 잇으면 재발 전이 그런건 더 쉽게 일어 날 수 있을텐데 말이죠.


하나님께 매일 울며 기도합니다. 저에게 성령을 보내주셔서 마음의 평화와 치유가 일어나게 해 달라구요.


박사님..


저의 언니들이 말하는 병원의 표준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수술만이라도 받아야 하는건지.. 마음이 너무 괴롭습니다.


답변 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박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