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아버지께서 간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약 2주 전)
정말 건강하셨던지라 너무나 갑작스럽고 충격이 큽니다.
원래는 B형 간염 보균자이셨는데, 음주와 과로로 간경변 -> 간암으로 발전한 상황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소화가 안되고, 복수가 찼는데도 계속 병원을 안가시다가 너무 늦게 간거 같아서요. 병원에서는 약 일 주일 전에 그 간의 기록들을 종합하여
1) 간의 기능이 너무 떨어져 있다.
2) 간문맥에 암이 있어서 현재로선 수술이나 그 밖의 조치가 불가능하다.
3) 1-3개월 정도로 예상된다.
4) 다행히 다른 곳으로 전이되지는 않았다.
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입원 중에 계시며, 항암치료(넥사바 복용) 와 더불어 약물치료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제일 걱정인건, 복수 때문인지 뭐를 드시지를 못합니다. 식사 때에도 밥 두숟가락 정도에 약간의 반찬 정도만 드시구요. 그래서 마땅히 식이요법을 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지만,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