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사님?
저는 39세 여자구요..
올해1월 오른쪽 무릎에 pvns라는 재발률 높은 경계성종양이 있어 검사하다
조금 떨어진 그 아래에 골육종이 발견되어 같이 수술하였습니다.
이제 아이도 6살밖에 안되었고 저도 이나이에 벌써 재발 잘하는 희귀병에 암까지
생각지도 못했던 터라 정말 곧 죽을듯이 울고 좌절하며 살다가
여러책도 읽고 뉴스타트강의도 들으며 평소에 입에 안대던 음식도 먹고
인스턴트도 줄이고기체조도 매일하고 틈틈이 평지로된
편백숲도 다니고 있습니다.
제 골육종은 조직검사결과 악성도가 낮은 정도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다가다도 정기검진이 가까이 다가오면
재발아닐까.. 폐로 전이되었나..두렵기만 합니다.
다리부위라 수술하고 나선 뛰지도 못하고 계단오르내리기도 힘들어
거동이 예전같지 않으니 더 우울했었습니다.
일단 다니던 직장(공무원)을 휴직을 했는데요..
다니면서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거든요..
정말 독박육아를 하는 워킹맘이였고
회사에서도 상사에 직원에 민원인에.. 생각만해도 숨이 막히는데
일반회사도 아니고 공무원이라 쉽게 그만두지도 못하겠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다니다간 암 재발할것같은ㅜㅜ
그런데 박사님.. 암도 면역력을 증가시키면 낫는다고 하셨는데
경계성종양도 면역력을 높이면 재발 안하는거겠죠?
곤도 마코토씨 책을 읽었는데 그분 책엔 암세포도 밖에서 들어온 게
아니라 자신의 세포이기때문에 면역력 높인다고 없어지는게 아니고
암 치료는 현대의학으로도 못하고 앞으로도 못할것이다. 라고 글을 쓰셨던데
설마 아니겠죠 박사님? ㅜㅜ
검진 며칠 앞두고 불안한 마음에 박사님께 넋두리가 길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