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12월 경 담낭암 4기 진단 받았습니다.
복막까지 퍼져 있어서 다른곳은 손대지 못하고 당시 담낭만 떼어 냈습니다.
그러고 항암치료를 권해 총 9회 예정중 3회만 하고 부작용으로 도저히 할수 없어서 포기하고 다시 방사선 치료를 시도 했으나 2회정도하고 역시 부작용으로 중단 하였습니다. 이후 박사님 프로그램에 다녀와서 6월이후 운동과 식이요법을 계속하였습니다.
수술 당시 수술의사가 앞으로 2-6개월밖에는 살지 못할것이라고 했지만 오히려 몸은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복부 CT에서 계속 조그만 덩어리가(nodule) 보여 확인하기 위해 6월말경 입원해서 복강경을 해서 조직 검사를 하였는데 암조직으로 판명 되어 병원에서는 복막을 모두 걷어내거나 항암 치료를 하자고 했지만 복막을 걷어내면 잘못하면 더 암이 퍼질수 있다고 하고 항암치료는 알아보니까 효과가 별로라고해서 모두 거부하고 계속 뉴스타트를 계속하였습니다.
몇일전 다시 복부 CT를 했는데 종양 덩어리 수가 더늘고 크기도 더커졌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알아보니까 국내에는 이렇게 복막에 퍼진경우 수술하는 경우는 없는것 같은데
미국이나 일본에서 일부의사들이 복강내 종양 덩어리를 최대한 제거하고 항암제로 씻어주는 수술을 하는데 수술이 크고 어려워서 부작용도 상당 한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렵게 수소문하여 일본에서 이런 수술하시는 외과의사에게 이메일을 보냈더니 우선 입원해서 복강경으로 종양덩어리를 최대한 제거하고 항암제로 씻어내고 이때 제거한 종양조직으로 항암제 반응 검사를 한후 2개월뒤 복막을 걷어내는 수술과 더불어 다시 항암제로 씻어내는 수술을 권하더군요.
남편과 가족들은 수술을 강력히 주장하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 까요?
남편 말대로 일본가서 수술을 하는 것이 좋을가요?
아님, 커져 있는 종양만이라도 떼내자고 하는데 그거라도 해야 하는지..
박사님. 제 뉴스타트 생활에 문제가 있는 거겠지요?
이번 검사에서는 기대를 좀 했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더 커졌다고 하니까, 너무 절망스럽습니다.
자잘한 노들이 더 생겼고, 하나는 1.5센티미터까지 커졌다고 해요.
남편은 더 커지면 수술은 못한다고 하는데.... 전 수술이 두렵습니다.
좀더 철저하게 뉴스타트 생활을 하며 더 기다려 봐도 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