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주에서 온 이재욱입니다. 2010년 8월 9,10일 이틀간 건강검진에서 대장암 2기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결국은 많은 고민 끝에 수술을 하지 않고 이상구박사 뉴스타트 정규프로그램에 오게 되었습니다. 술, 담배도 하지 않고 봄, 여름, 가을, 겨울 항상 운동하며 자신 있게 살고 있는 제가 대장암 판정을 받고 지금까지 살아 온 것은 너무나 교만한 삶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딸이 제가 이곳에 오도록 지인에게 부탁을 하여 지인이 제게 이곳을 소개해 주었는데 많은 반문도 했지만 집에 올라가서는 얼굴이 너무나 환하게 바뀌어져 있었습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제 의지를 꺾어본 적은 정말로 없었는데 제 동생으로부터 그날 저녁에 제 얼굴이 밝아졌다는 것을 전해 듣고 저도 굉장히 기뻤습니다.
또 하나는 딸이 어제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의 힘으로 아버지를 낫게 하실 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의 하나님은 나의 딸이구나.’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는 옛날에는 모든 것이 내 의지대로 다 될 수 있다고 믿었었는데 이번에 경험을 해 보니 과연 내가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지를 깨달았고 그런 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기도라 하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아직까지 저는 하나님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열심히 기도하고 하나님의 딸인 제 딸이 옆에 있으니까 같이 열심히 헤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