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님 안녕하세요..
사는동안, 제 몸이 건강한지도 모르고 미용에 관심이 많았던 미혼 여자입니다..
세상에 살다가 이런일도 있더라고요.
남의 손에 의해서 건강이 나빠지는 일이요.. 그것도 다름아닌 의사의 손에 의해서요.
저는 신경치료한 어금니가 깨져서 임플란트 수술을 알아보게 되었고
친구의 치기공과 교수님의 친한 지인이 치과의사라고 해서 거기서 치료 받으면할인도 받을 수 있다기에 그 치과에 다니면서 임플란트 수술을 받았습니다.
치료 기간이 워낙 길기 때문에 그 사이에 치과 의사선생님의 판단으로
저의 모든 곧게 난 사랑니를 몇 개 빼버렸고.. 나머지 하나가 남았을 때
임플란트 한 쪽에는 건강한 이가 사랑니 밖에 없음에도 사랑니를 발치해야 한다고 저에게 강요, 조심스럽게 안 뽑았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자 의사분께서 당연히 뽑아야 한다고 소리지르기까지 하여 몇주만에 설득 당하고 모두 발치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턱관절 장애에 시달렸고, 공부를 결심하던 차에 모든 공부할 의지까지 상실되는(이상하게 기분마져도 통제가 안되더라고요) 끔찍한 기분까지 들고, 신경외과에서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척추가 오른쪽으로 휘었다고 진단을
받았습니다. 대학병원치과대학에서는 구지 안뽑아도 되는 이라고 진단해 주었구요..지금 걷기도 불편하고 척추부분이 아픈 상태입니다.
그 치과에서는 학위수여증도 걸어놓지 않았고 영업을 했지만 친한 친구의 교수님이 소개시켜줬기 때문에 설마하며 믿었습니다.
선생님 저 정말 살고싶습니다.
낫고 싶습니다. 편하게 걷고싶고 공부할 의지가 생기고 싶습니다.
자연치유되어서 의사선생님이 무지막지하게 뽑았던 그 건강한 이들 살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저에게 어떠한 말씀이라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