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사님,
온라인을 통하여 자주 박사님의 말씀을 듣고 감동하고 있습니다.
오늘 박사님께 자문을 구할 일이 있어 이렇게 연락드립니다.
평소 건강하던 제 와이프가 어제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습니다.약 2달전부터 생리기간 이외에 하혈이 좀 있어 병원에서 외래를 본 후 어제 조직검사를 대학병원에서 진행하면서 최종 결과는 1주일 후에 나오겠지만 의사도 빨리 결과를 알아보고 싶어서 검사결과가 30분안에 나오는 병원내부적으로 세포조직 frozen test를 진행한 결과 암세포일 가능성이 많은 세포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런경우 다음주에 결과가 나온다 비슷한 결과가 나올 확률이 많다고 합니다.
아직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아 나이도 어리고 출산전이라 현재 어찌하여야 좋을지 많이 불안해 하는 상태입니다. 병원에서 담당 교수님은 암종양이 2cm미만이라면 부분 원추 절제수술을 진행하여 약물치료등으로 경과를 볼 수 있으나 현재 암종양의 크기가 3cm~ 4cm정도이기 때문에 자궁 전체를 드러나는 적출 수술을 권하고 있습니다.
암 조직이 4cm정도이면 큰 편이기에 다른 부위에 전이되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수술전에 MRI와 PET검사를 다음주에 하기로 하였습니다.
만약 병원에서 교수님의 지론은 환자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아기를 갖는 계획은 현재 고려하지 말고 환자를 위해, 재발가능성과 퍼져있을 가능성이 있는 자궁 전체를 드러내는 수술을 권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런지 너무 고민이 됩니다.
담당교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할런지요? 아니면 추후에 완치될 가능성을 믿고 출산 계획을 고려하여 시술을 해 달라고 부탁드려야 할런지요. 아니면 수술을 하지 않는게 좋을런지요..
박사님의 조언을 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