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사님 저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저희 아빠께서 폐암 판정받은지 1년6개월입니다. 1년 6개월동안 표적항암제 지오트립을 드셨습니다.
다른 표준항암을 하지않고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척추쪽 전이암 수술하셨고, 뇌쪽 작은 암 감마나이프 하셨습니다.
지금 표적항암제를 먹고 1년 6개월이 되어 21년 7월 암이 살짝 커졌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최근 문창식 원장님을 뵈러가서 이야기를 들었는데 통합의학적으로 표적치료제 쓰고, 면역도 키우면서 자연치유와 병행해야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는 아빠께 말씀드렸습니다. 표적항암제를 바꾸더라도 언젠간 내성이 올것이고 그럼 암이 더 독해질것이라고요, 그리고 맞는약이 없어지면 그땐 표준치료를 해야하지 않느냐고 했습니다.
아빠는 표준 치료는 절대 하고싶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자연치유로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아빠에게 말씀드리다가 문창식 원장님의 말을 듣게되었습니다. 주변에 항암으로 안좋아지신분들도 보았습니다. 그런데 문창식 원장님이 말씀하시길, 자연치유로 낫는 사람은 만에 한명이라고 하셨습니다. 항암제를 먹고 같이 하였을때 치유되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하셨습니다.
만에 한명이기때문에 책에 나오고, 티비, 유튜브에 나오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자연치유로 성공하신분들을 인터넷을 통해 많이 보았지만, 얼마나 많은분들중에서 그분들이 치유되셨는지 비율을 알 수 없는것이 사실이긴 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항암제로 몸이 나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항암제를 끊으면, 이미 전에 뇌와 척추까지 전이가 되었었기에 두려움이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면역이 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항암제를 끊게 되는것이 위험하다고 저도 생각해보았습니다.
항암제를 끊게되더라도 면역을 키우고 나서 끊어야 할까요? 끊는다면 천천히 끊어야할까요?
담당교수님은 이미 항암제가 듣지 않는 상태인데 계속 지오트립을 먹고있습니다. 그리고 3개월뒤에 약을바꾸든 아니든 Ct를 보고 이야기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담당교수님또한 항암제치료는 완치를 목표로하는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항암제를 끊는것이 현명한 판단일까요? 저는 제가 공부한 유튜브나 책을 믿고 계속 자연치유만 이야기 했는데
문창식 의사분께서 아니라고, 현대의학의 도움은 받아야한다고 이야기 하시니 저의 생각 또한 한번다시 생각해 보고 객관적으로 생각하여서 아빠께 알려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판단은 아빠가 하시니까요.
자연치유로 치유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분명 보았습니다.
항암제부작용으로는 계속 발가락이 터지고 요즘 스트레스도 받으셨는지 피곤해하십니다.
그런데 면역과 몸상태가 암이 줄어드는 환경이 안된 지금 항암제를 무턱대고 끊는것이 아니라
면역을키우고 환경을 만들고 항암제를 끊어도 괜찮을까요?
여쭤볼 분이 없어서..이렇게 장황한글을 씁니다. 저는 부족함도 많고, 제가 공부한 지식이 다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항암제로 완치되었다는 폐암 사례를 보지 못했고, 담당 교수님또한 그렇게 이야기 하셨기 때문에 아빠가 항암제를 끊으셨으면 좋겠습니다..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천천히 2일씩 늘려 먹으며 끊어도 괜찮을까요?
박사님, 부디 답장부탁드립니다. 제 머릿속에서 제대로 정리가 안되서 생각나는대로 쓰다보니
글이 이해하기 힘드셔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아빠를 정말 사랑합니다. 부디 답장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