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호수윗길’ 지난 13일부터 정식 개방총 길이 400m·폭 2.5m로 조성/12일 개통행사 열려…연중 운영등록날짜 [ 2021년11월15일 15시39분 ]영랑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중 하나인 ‘영랑호수윗길’이 13일 오전 7시부터 일반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됐다.이에 앞서 시는 지난 12일 오후 김철수 시장과, 신선익 시의장, 도·시의원, 사회단체 회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 행사를 가졌다.이날 개통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총 길이 400m, 폭 2.5m의 부교를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부교 가운데 위치한 지름 30m의 원형광장에서 바라보는 설악산과 영랑호 비경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공식 개통한 13일에는 주말을 맞아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영랑호수윗길을 찾아 호수 위를 걷는 색다른 체험을 즐겼다.시는 영랑호수윗길 부교의 경우 방부목이 아닌 천연목재를 사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으며, 원형광장은 하부 수생태계를 고려해 빛이 투과 가능한 에코스틸데크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영랑호수윗길 개통과 함께 영랑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도 조속히 마무리해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서 속초시 북부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시는 차량을 이용해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영랑호 일원에 대형주차장을 조성하고 이동식 화장실·투광등과 영랑호수윗길 출입구 2개소(범바위 방면, 장사항 방면)에 방범용 CCTV와 무인계수시스템을 설치했다. 또 문화관광해설사의 집과 운영관리요원 관리사무소 등을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영랑호수윗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영랑호수윗길은 연중 무휴로 운영하며, 하절기(3~10월)는 오전 6시~밤 10시, 동절기(11~2월)는 오전 7시~밤 9시까지 개방되며, 강풍주의보 발효와 국지적 강풍 시에는 통제된다.영랑호 생태탑방로 조성사업은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포함해 시비 등 총 40억2,200만원이 투입됐으며, 이번에 설치가 마무리된 야외학습체험장과 영랑호수윗길 이외에 영랑교~영랑호 통천군 순국동지 충혼비까지 길이 800m, 폭 1.7m의 수변데크가 조성된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영랑호수윗길’ 원형광장에서 열린 개통식에서 참가자들이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속초시가 영랑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으로 ‘영랑호수윗길’을 완공하고 지난 12일 개통행사를 열었다. 이날 개통행사 참가자들이 총 길이 400m, 폭 2.5m의 부교로 조성된 ‘영랑호수윗길’을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