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님, 안녕하세요.
저는 53세 남성이구요. 작년 5월에 담관암수술을 했습니다.
7cm의 암덩어리가 발견되어 간의40%를 절단하는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후 예방차원의 항암치료를 해야한다고 했는데, 수술전부터 박사님 강의를 유튜브로 들어왔던 터라, 항암을 거부하고, 박사님 강의를 수십번은 들으면서 뉴스타트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달 검사에서 복부 대동맥 부근 임파선 4곳과 폐쪽 1곳에서 전이가 발견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항암치료를 해야 한다고 했고, 효과는 10~20%의 확률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나마 치료하지 않으면 몇달만에 다 퍼질 수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
작년에 항암치료를 받았어야 하나라는 후회와 뉴스타트를 했는데도 재발한 것에 대한 허탈함에 한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항암의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과 말기암이 됐을 때 올 통증에 대한 두려움등이 수시로 몰려왔습니다.
일단은 항암치료를 거부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뉴스타트를 다시 시작해야지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가족들이 지금이라도 빨리 받지 않으면 큰 일 난다고 성화입니다. 여러 의사선생님들의 말을 들어보니, 다 동일한 말씀을 합니다. 그래서 다시 제 마음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뉴스타트가 진짜 효험이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박사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