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라.
다음 질문에 대한 답글입니다.
사도행전 13장 51절에 두 사람이 저희를 향하여 발에 티끌을 떨어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가거늘
이라고 하셨는데요.. 유대인들이 말을 듣질 않자 바울이 떠나는.. 그런 내용이었는데
마태복음 10장 14절에서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도 아니 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그 집이나 성에서 나가 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버리라 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목사님이 말씀하시길.. 만약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받질 못한다면..
혹은 받을 준비가 안 되어 있거나.. 그런 비슷한 경우로 인해 못 받는다면..그 축복은 제 3자이거나.. 제 3의 나라나.. 제 3의 민족 등등 (대강 이런 뜻인 듯 하셨어요)으로 축복을 돌릴 수도 있다고 말씀 하셨는데여.. 그 말씀을 들으니 좀 헷갈리게 되었어요..
저도 항상 방탕한 생활만 하다가 이렇게 다시 주님께서 찾게해주셔서 비록 대단한 신앙은 아니지만 나름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도 하나님께서 직접 저에게 찾아오셔서제가 찾게된 축복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또 그러한 말씀을 듣게 되니.. 헷갈렸어요..
제가 지혜가 부족해 잘못 알아들은 것인지.. 아니면 어떤 뜻인지.. 헷갈려서요..하나님께서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신다고 생각하는데
그 말씀에서는 몬가 다른 뜻이 있는 건가요?? 제가 잘못 알아들은 거겠저? 그리고 만약 박사님이시라면 그 말씀을 통해 어떠한 말씀을 해주실지도 궁금해용~
행13:50 이에 유대인들이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성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핍박케 하여 그 지경에서 쫓아내니
행13:51 두 사람이 저희를 향하여 발에 티끌을 떨어 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가거늘
마10:14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도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그 집이나 성에서 나가 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라.
오랫동안 열심히 사랑으로 복음을 전하던 곳을 다니던 제자들의 발에 묻은 흙을 떨어버리라는 말에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 구원을 거부하는 죄인들과의 고통스러운 작별
복음을 전하려고 최선을 다 하다가 마침내 더 이상 복음을 전할 수 없도록 죄인들이 거부하며 더 나아가서 쫓아내기까지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눈물을 머금어시고 당신의 종들을 철수시킬 수밖에 없게 됩니다. 복음을 거부한 예루살렘을 향하여 눈물을 흘리시며 “[눅13:34]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같이 내가 너희의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
생명을 원하지 않는 당신의 자녀들!, 그대로 사망에 거하고 싶어 하는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향하여 등을 돌리는 하나님의 아프신 마음, 아직도 사랑하시지만 더 이상 미련을 가지실 수도 없는 그 악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슬프게도 이제는 잊어버리셔야 합니다. 강제하실 수 없는 하나님께서는 그 구원을 거부하는 악인들을 더 이상 붙들고 계실 수가 없지요.
소돔성을 떠나오시는 하나님의 아픈 마음이겠지요,
생명을 원하지 않고 사망을 사랑했던 소돔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더 이상 그곳에 머무실 수 없도록 가진 악행을 다하며 쫓아내었습니다. 쫓겨나가시는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실 수가 없어졌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사랑하시는 마음은 변하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그 악인들을 죄악의 사망 속에 그대로 버려두고 나오셨어야 했습니다. “너희가 생명을 원치 아니하였도다!”라고 울부짖으셨습니다.
이제는 그들을 완전히 잊어버리셨어야 했습니다. 발에 먼지를 털어버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곳을 떠나셔야만 했습니다. 눈물을 흘리시며!
2.사망의 먼지를 마음속에 더 이상 품지 말라.
제자들은 그곳을 떠나면서 자기들을 증오하고 조롱하며 모욕하며 핍박하여 왔던 악인들로 인하여 그들을 향하여 혹시 가질 수 있었던 사단이 준 미운 마음, 분노, 좌절감, 절망감, 무기력감 등을 확실히 털어버려야 했습니다. 그러한 사단이 준 마음은 사망적 생각들이며 그들을 죽이는 마음속의 독소였습니다.
그 제자들은 그들의 발에 묻은 사망의 먼지를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이 씻어버려야 했습니다. 제자들은 그 발에 묻은 먼지를 털어버리면서 예수님께서 자기들의 더러운 발을 씻겨주시며 자기들의 죄를 사하시는 것을 기억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에이제이님, 오해하셨습니다.
님은 생명을 거부하시지 않았습니다. 님께서는 이제 하루하루 그리스도께 흙 묻은 발을 내어 밀고 씻어 달라고 응석을 부리셔야 합니다. 그러시면 그분께서는 그 기쁘신 뜻대로 기꺼이 몇 번이라도 님의그 더러운 발, 더러운 과거와 현재를 말끔히 씻어드릴 것입니다.
진리를 추구하시는 마음을 하나님께서 주셨군요. 꾸준히 기도하시며 생명의 길로 매진하시기 바랍니다. 님께서 이미 알고 계신 그 조건 없이 주시는 사랑이 진리이요 생명입니다. 이것을 꼭 붙잡으십시오.! 바로 그 사랑이 그리스도이시니까요! 사단은 바로 이 진리를 혼란시키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 사랑과 일치하지 않는 가르침은 세상의 가르침입니다.
님께서도 과거의 먼지들을,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오해들의 먼지를 마음의 발로부터 말끔히 떨어버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