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님... 안녕하세요
딸아이가 미토콘드리아 근병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미토콘드리아 내 대사과정에 관여하는 효소중 첫번째 것의 결함으로 에너지 대사율이 현저히 떨어져 점진적으로 신체기능이 퇴행하는 질병이라 들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아직 치료법은 없고 에너지 대사를 돕도록 조효소인 코엔자임큐텐과 비타민류를 처방해 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합니다.
모두들 아주 비관적으로 말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손상된 미토를 줄이고 정상 미토가 많아지도록 환경을 조성해 줄 수 있다면 이 병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며 희망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뉴스타트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유전자'의 정상화가 우리 아이의 병에도 적용될 수 있지 않을까... 변이 유전자를 정상으로 돌려놓는 방법으로 암이나 당뇨, 고혈압 등이 고쳐질 수 있다면 딸아이의 손상된 미토유전자들도 예쁜 유전자로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태어나면서부터 병을 갖고 나온, 이제 두돌 된 아이에게도 이 이론이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생활습관으로 얻은 병도 아니고, 박사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긍정과 사랑과 믿음의 마음... 등 환자의 정신적인 영역을 보장할 수없으니 말입니다.
박사님... 어린아이나 치매환자처럼 자신의 의지를 발휘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유전자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