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박사님
일주일동안 시드니에서 무료 강의를 들었던 인성모라고 합니다.
먼저, 일주일 동안 강의를 성심것 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 질문은: 제가 삶에 있어서 의욕을 상실하고 사는 이유를 못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10대 부터 지금(30) 까지 쭉 이어져 온 것 같습니다. 거의 20년 동안, 살면서 한 순간도 삶의 의의를 느끼지 못하였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순간 순간은 살면서 참 행복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순간이 영원하지 않습니다. 도중, 실패에 의한 좌절에 의해 의욕이 상실되기도 하고 또 다른 목표를 머릿속으로 세워도 몸과 마음이 따라 주지 않고, 그런 제 모습을 보고 많이 실망을 하기도 합니다.
이 문제의 인과관계를 분석해 본 결과 제가 때때로는 주님이 주신 생기 를 느껴 주님과 함깨 움직일 때는 몸과 마음의 합치를 느껴 행복했다고 생각을 하고, 어느 순간 생기가 몸에 끊긴 것을 느꼇을 때, 그 순간 불행해 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겉으로 들어난 몸의 현상이고, 몸의 현상의 원인은 제 마음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저의 고도근시의 시발점인 중 3 때 부터 마음의 저변에는 악마라고 할 수 있는 희망결핍증, 희망상실증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가정상황-희망상실, 기진맥진 함) 그리고 희망과 삶의 목표를 찾으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 마음에 쏙 와 닿는 희망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20대 후반 부터는 진행중인 근시와 더불어 몸이 시들시들 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일부러 죽고 싶지는 않지만, 부모님께 송구스럽고 하나님께 죄가 되는 것은 알지만, 언제 죽어도 상관이 없다는 생각을 쭉 가지고 살았습니다- 더 살아서 뭐 하나? . (그것이 저에게 계속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몸상태인 것 같습니다.)
저는 거의 평생 건강식생활을 해 왔고, 정기적으로 운동도 해왔지만 아직도 희망을 찾을 수 없습니다. 일부러 몸을 움직여 보기도 하고, 책도 읽기도 하고, 불교관련 책을 보기도 하고, 성경책을 들여다 보기도 하고, 다시 대학에 도전해 의학공부를 해볼까(if accepted), 다른 것을 해 볼까 하는 생각을 해 보기도 하지만, 제 겉 조건을 바꾼다고 해서 (그것이 마음의 감동과 감화로 이어지지 않는 한, 혹은 하는 도중 의의를 느껴 그렇게 되는 것도 배재할 수는 없지만) 제가 행복해진다는 확신을 가질 수 없습니다.
올해 들어와서는 기도도 드리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전, 제 마음의 병을 고치면 제 몸이 좋아 질 것 같은 생각을 쭉 해 왔습니다만, 박사님의 강의를 듣고 제 생각이 맞음을 재 확인 했습니다.
특별히 현재 생활에 불평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힘들었지만 모든 것을 좋게 받아드릴려고 노력해), 특별히 행복하다고 느끼지는 않습니다.
저 같은 삶의 노예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