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이상구 박사님께
구주요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제 아내(서동숙, 51세)가 11월 중순 경에 유방암 진단을 받았고 그것이 왼쪽 겨드랑이 밑 임파구와 폐로까지 전이가 된 사실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래서 12월 7일부터 매주 목요일날 항암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매주 항암제 A(허셉틴)를, 그리고 매 세번째주에 항암제 B(텍스홀 ?)를 맞고 있습니다.
항암치료를 받기 시작한 후 제가 이 박사님과 이 박사님의 홈페이지를 친구로부터 소개받게 되었고, 78기 정규프로그램의 모든 강의들을 열심히 듣고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저는 NEW START 방법이 매우 호소력이 있고 동시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인 치료자이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잘 구축된 몸의 인프라에 놀라운 일을 이루고 계시는 줄 믿습니다.
그런데 처녀시절 폐결핵을 앓았던 경험이 있는 아내로서는, 항암치료를 중단하고 NEW START를 시작하는 것에 대해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항암치료를 중단하면 폐와 임파구에까지 전이가 된 암세포가 "급속히" 확산되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는 것 같습니다. 동시에 항암치료 역시 의사들(현대의학)을 통해서 치료하시는 "또 하나의" 하나님의 방법일 테니까요.
12월 28일에는 두 가지 종류의 항암제를 두번째로 맞은 후 많이 힘들어 했고(머리카락이 빠지는 등 키모세라피를 받는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과 고통을 아내도 겪고 있어 함께 아파하고 있습니다), 1월 4일 항암치료를 받으러 갔다가 혈액검사를 해보니 백혈구 수치가 1,200으로 떨어져 있었습니다. 백혈구 증진 주사를 맞고 항생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1월 6일) 다섯번째 항암치료를 받게 됩니다.
저의 아내처럼 폐와 임파구로까지 전이가 된 유방암의 경우 그래서 외과적인 수술을 할 수 없었던 경우, 항암치료를 과감히 중단하고 NEW START를 시작해도 좋을 것인지. . . . . 이 박사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매우 분주하실텐데 답변을 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이 박사님 가정과 사역 위에 하나님의 은총이 충만하기를 기도드립니다. 샬롬!
2007년 1월 6일 아침에
대전에서 김승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