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구 박사님, 안녕하세요?
갑상선암을 앓고 있는 시누이(41)를 치료하고자 백방으로 알아보다
박사님 센터를 알게 되어 몇 가지 여쭤 보고자 합니다.
시누이는 갑상선 유두암을 7여년 방치(미국 거주할때라 검진을 못 받았음),
2010년에 발견, 강남 세브란스에서 갑상선 전절제 및 흉곽을 열고 종격동 임파선에 퍼져 있는
암세포를 제거했습니다. 그래도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암세포들이 남아 있어
요오드 방사선치료를 최고용량으로 5번 받았지만 차도가 없어 항암제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항암제도 4-5번 내성이 생겨 임상약을 공급받아 먹었는데 이번에 ct촬영을 해보니
폐쪽의 암세포는 조금 커진 상태이며 뇌에도 1cm미만 암세포가 발견, 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일 처음 먹었던 항암제를 다시 먹기로 하고 뇌에는 토모그라피를 쏴주면 괜찮을 거라는
의사의 말에 날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와 제 남편은 독한 항암제로 갈 수록 말라가는 형님이 너무 안쓰럽고 병원치료 받다
잘못될 것 같아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요즘은 입맛이 없다하여 식사도 제대로
못하는데 병원말만 듣고 너무 형님을 방치한게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뉴스타트센터를 알게 되었고 165기에 참여신청을 할 예정인데 그 전에 토모그라피가
잡혀 있어서 이걸 받아야 할지 판단이 안섭니다. 항암제와 토모를 안하고 센터에 입소해도
괜찮을까요? 가족들 생각은 항암치료 끊고 자연치료로 전향했으면 하는데
형님은 의사에 상당히 의지하고 있는터라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박사님, 어찌해야 할까요?
너무 이쁜 우리 형님이 병마에 수척해가는 모습에 마음이 너무 안좋습니다.
박사님의 고견 기다리겠습니다.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그 근본적인 이유는 원인을 찾지 않고 그냥 증세치료만 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 치료 자체가 근본적인 원인이 되고 있는 면역력을 더 약화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판단으로는 현재의 항암치료는 어떤 위기 상황이 되었을 경우에만
일시적으로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하여 사용할 가치만 남았다고 생각됩니다.
아직도 기운이 남아 있고 또 더 이상의 치료로 면역력이 더 약화 되시기 전에
뉴스타트로 면역력을 회복시키는 일이 가장 중요합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