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사님. 말기암환자였다가 현재는 건강을 되찾으신 박재홍집사님의 소개로 박사님의 홈페이지를 알게 되어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제딸이 현재 CCAM (congenital cystic adenomatoid malformation)라는 문제를 안고있습니다. 현재 46개월이며, 임신 5개월때 정밀초음파를 통해 처음 폐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출산후 별다른 문제가 안보여 현재까지 잘 지내왔는데, 최근에 감기가 폐렴을 발전하면서 염증이 문제부위에 생기면서 약 1주일간 입원을 하게 되었고, 병원에서는 수술을 통하여 제거하는 방법을 권하고있습니다. 감기는 자주걸렸었지만, 전에도 현재도 너무 건강히 (겉보기에는) 잘지내고 있습니다. 폐렴으로 입원해있는 도중에도 회진 도는 의사선생님들도 아이의 겉보기 상태와 챠트가 보여주는 수치랑 너무 안맞는다고 갸우뚱할정도였는데 굳이 수술이라는 방법을 써야 하는지요. 오른쪽폐아래 전체크기대비 1/3정도의크기랍니다. 내시경으로 수술할수없어 전통적인 방법으로 해야하므로 간단한 수술이 아닐것 같은데, 수술후에도 향후 살아갈 날이 많은아이인데 다른 예기치 못한 문제는 안생길지 걱정이 많습니다. 여자아이라서 가슴에 크게 생길 수술자국도 걱정이지만, 현재로선 그것보다는 몸을 열어 무언가를 제거하면서 생기게될 향후 문제들에 대한 걱정이 큽니다. 의사선생님도 인정했습니다만 흔한 병이 아니고, 사례도 많지 않은것이라하여, (의사선생님들을 기본적으로 불신하는것은 아닙니다만) 혹시 우리아이가 한가지의 사례를 장식하게되는 실험대상이 되는것이 아닌가하는 불안감도 있습니다. 걱정이 많이 되어 글이 길어졌습니다. 박사님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