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사님,
오늘 우연하게 금년 1월에 EBS에서 박사님 방송하신 내용을 보고서 이 사이트를 찾아서 가입을 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아버님께서 작년 11월경에 1달동안 감기에 기침을 계속하셔서 동네 의원을 찾아서 검진을 받고, X-Ray를 찍어봤는데, 그의사가 자기는 더이상 손을 쓸수가 없으니, 큰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아보라고 해서, 근처에 있는 종합병원에서 CT와 내시경, 조직검사를 받고서, 소세포 폐암으로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직은 확장형인지 제한성인지는 알수는 없으나, 의사는 소세포 폐암의 경우는 일반적인 폐암과는 완전히 다르며, 항암치료를 할 경우 효과가 잘 나타난다고, 항암 치료를 권유하더군요.
아직 아버님은 정확하게 본인의 몸이 어떤 상태인지는 모르고 계시나, 보기에는 어느정도 상황을 파악을 하셨는지, 어머님을 부르셔서 여러가지 아버님이 관리하시던 것을 전달하셨다고 합니다.
약 30년정도 담배를 피우시다가, 이번일을 계기로 담배는 12월부터 끊으셨고, 저도 각종 암관련 서적들을 보면서, 스스로 면역체계강화 할수 있도록, 녹즙, 야채, 녹차, 생수 등을 권해 드리고, 운동을 하시고, 희망을 가지고 해보자고 말씀도 드렸습니다.
아직은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할지 결정을 못한 상태에서, 한번더 정확한 판별을 위해서 낼 신촌 세브란스로 검사를 받으로 가십시다.
그러던 중에 박사님 강의를 보고서 이게 바로 이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도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에 대해서는 반대를 하고 있지만, 자식된 도리로서 뭐든지 하지 않으면 안될거 같은 생각에 쉽게 포기하지는 못하는것이 사실입니다.
지금 읽고있는 책이 곤도 마코토 박사의 "암과 싸우지 마라"인데, 이책에서도 수술과, 항암치료는 암환자을 치유하기보다는, 암세포를 줄이기 위한것이지, 아무런 이득을 볼수 없다고 하더군요.
아버님과 어머님 두분을 박사님 세미나에 모시고 싶습니다. 어머님도 이전에 우울증으로 힘드신 상황이신데, 지금 아버님 일로 더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신거 같아서, 어머니 마저도 걱정이 됩니다.
희망이 될수 있는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선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