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올려놓고 참 ~여러번 확인했었습니다. 바쁘신데도 불구하구 답변을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성조숙증은 육식과 유제품 또는 약간의 비만을 가지고 있거나 또래아이들보다 좀 신체가 크면 오는것이 쉽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저흰, 그렇지 않았다고 생각했기에 처음 많이 힘들었습니다. 배운게 도둑질이라고..제가 간호사다보니 병원치료에 마음의 비중이 실릴까봐 ...중심잡기가 힘들었죠.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이 조금 보이는것 같은데요..바램이 있다면 예전에 이런 질문을 올리신 분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맘이 듭니다. 혹시 알 수 있을까요?
그리고 질문이 있어요 박사님. 이제 좀더 식생활개선을 하려고보니..야채에도 여성호르몬이 촉진시키는것(단호박,양배추,브로컬리..)이 있었어요..이런걸 보니 엄마마음에 그럼 이런것도 먹이면 안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어떻게 해야하나요?
글이 자꾸만 길어져서 ..죄송하지만 꼭 답글을 받고 싶습니다.
답 글을 박사님이 아닌 제가 올려도 되는걸까(?)
잠시 고민했지만 열린 공간에 열린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벌써 그곳에 참가자로 다녀온지 7년이 되어갑니다.
저의 자녀 권영이가 지금은 12살(5학년)입니다.
5살 때 심한 경기로 뉴스타트 정규프로그램에 참가했었습니다.
성조숙증은 아니지만 가슴깊이 느껴지는 확신으로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권영이의 경기는 소아간질이라는 진단을 받았었습니다.
몇 차례 경기로 병원에 갔더니 뇌파검사를 하고 약을 먹자고 하셨습니다.
뉴스타트 센터의 직원이었던 저는 약을 먹으면서 뉴스타트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약을 먹고 바로 다시 경기를 하였는데 그 전에 하던 경기보다 훨씬 심각한 경기를 했습니다. 20분이 넘어가고 30분이 되어가도록 의식을 차리지 못하는 권영이가 약물투여로 간신히 깨어났습니다. 원인이 무얼까? 부터 음식문제, 신앙문제, 자존심등등......
뉴스타트 정규프로그램에 참가하기까지 질병과의 싸움 경과를 말하자면 참으로 많은 이야기를 늘어놓아야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회복입니다.
남편의 일을 접고 아이와 함께 정규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열심히 강의를 들었습니다. 자신의 아픔을 알았는지 어린 권영이도 함께 강의를 들었고 특창도 했습니다. 그 후 집에 돌아와서도 정규프로그램 생방송을 보며 노래하고, 박수치고, 울고, 웃는 프로그램과 같은 생활을 하였고 정규프로그램이 없는 날에는 지난 목회자 세미나, 성경과 과학 세미나를 들으며 함께 찬양하고 손뼉치며, 특히 저는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뉴스타트를 안다며 교만한 저를 그래도 사랑해 주시는 사랑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남편의 모습을 떠 올리라면 엎드려 기도하는 엉덩이 입니다.
정규프로그램에 다녀와서 남편과 권영이는 그나마 줄이고 줄여서 먹던 약을 안 먹어도 되겠다고 했습니다. 사실 남편은 정규프로그램 중에도 약은 안 먹어도 된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불안했습니다.
남편과 권영이는 제가 편안해지기를 기다려 주었습니다.
그렇게 함께 뉴스타트를 하면서 약을 먹지 않고 완쾌되어 5학년이 된 권영이는 박사님 강의를 들으며 의학, 과학, 역사, 집중력까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며 잘 자라고 있습니다. 아픈 사람을 보면 권영이는 자기 이야기를 하라고 저를 툭툭 치곤 합니다.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건 두 마음에서 한 마음이 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램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신있게 말씀 드립니다. 생명을 만나셔야 합니다.
그러기위해 자녀에게 지금의 상태를 잘 설명해 주고 정규프로그램에 참가하고자 하는 부모의 마음도 설명하시고 정규프로그램에 참가하시길 권유해 드립니다. 혹시 어려우시면 집에서라도 함께 동영상을 집중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생명이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저희는 요즘도 생방송을 보고 있답니다.
어려서부터 생기를 알아 간다는 건 큰 축복이 아닐수 없습니다.
여러사람들의 회복이야기를 잘 들어보시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투병과의 싸움이 아니라 사랑의 고투, 행복의 고투를 했다는 것입니다. 뉴스타트와의 고투는 행복입니다.
요즘은 또 다른 회복을 맛보고 있습니다.
7년이 되도록 이 기쁜 소식을 이제야 외치는 저를 여전히 더 사랑해 주시는 창조주의 완전한 사랑을 맘껏 누리고 싶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