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26세 학생입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며칠전에 복통을 호소하셔서 병원에서 CT촬영을 했는데 배에 복수가 차있고 대장벽이 두꺼워 졌으며 간경화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어머니께서 B형 간염 보균자이셨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저도 보균자가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보건교사이시기 때문에 평소 간에대해 조심스러워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간경화가 진행된것을 보면 아마도 가정환경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IMF이후 아버지 사업부도로 인해 어려워진 가정형편으로 집안 생계는 거의 어머니께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로 인한 스트레스와 근심, 걱정이 컷을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머니의 간경화 진단을 들은 저로서는 정말 가슴이 내려앉는 소식이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도 타지에 나와서 집에서 돈을타서 공부하고 있는터라 더욱 그런가 봅니다. 저는 간경화가 진행되면 회복이 불가능 한 병인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거의 사형 선고와 같이 들렸습니다.
그런데 알아보면서 다니다 선생님과 이곳을 알게 되었고 어머니에 대한 희망이 조금씩 생기려고 합니다.
검사결과는 제가 아직 보지는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으로는 알부민수치가 3 정도이고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수치가 정상보다 낮게 나왔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얼마나 낮은 수치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일단 복수는 뺀 상태인데 간이 상태가 안좋기 때문에 다시 찰것이라고 예상이되고, 아버지께서는 대학병원에 입원을 말씀하셨는데, 선생님 말씀대로 그건 임시 방편에 불과하고 저또한 대학병원에서 간경화 치료된 사례를 들어본적이 없기 때문에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간경화로 간이식 수술하신 친구아버지도 결국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돌아가셨습니다.
의사의 꿈을 가진사람으로서 현대의학을 신뢰하지 못하는 부분이 참 안타깝지만 그래도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얼마 있으면 초등학교가 개학이라서 어머니께서 학교에 나가셔야 되는데, 프로그램을 보니 8박9일이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프로그램이 어떤것인지도 궁금하고... 암튼 이래저래고민이 많은 수험생의 얘기였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적합한 의견을 말씀해 주시면 참고해서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