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님~~~
안녕하세요 96,97기에 참여했던 김유라입니다.
작년에 난소암 항암치료 후 3개월마다 정기검사 받고 있었습니다.
지난달 9월까지는 관해상태였습니다.
그러나 10월 15일에 늑막염 진단받고 흉수뽑아 20일에 검사결과를 들었습니다.
CT소견상 결핵같다고 하셨으나 결핵피수치는 정상이었고
흉수에 암세포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ca-125수치가 79.9로 상승해서 더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하여 입원 했습니다.
입원하면서 필요한 검사받고 오늘 담당의로부터 최종적인 결과를 들었습니다.
기관지 내시경통한 조직검사와 2차 흉수에선 암세포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폐로 전이된거 같다며 차오르는 흉수를 없애기위해서 흉강경(?)수술을 하면서 또 조직검사 들어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허리와 오른쪽서혜부통증이 있었는데 pet-ct결과 이쪽으로 전이됐다고 그러더라구요..
박사님~~솔직히 제가 원하는 쪽으로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크게 낙담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제가 결론은 제가 내려야 하겠지만, 박사님 고견을 듣고싶습니다.
박사님의 의견을 참조하면 제가 좀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실은 또 전신마취해서 수술을 버틸 자신도 없고 해서 잠시 퇴원해서 벧엘수양원에서 몸과 마음을 추스려볼까 합니다.
흉수를 없애는 수술을 꼭 위급하게 해야 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