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사님 강의를 보다 궁금한 점이 생겨,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103기 "강의 5 생기와 인프라" 에서, 동물들의 유전자 회복에는 운동이 필수적인 조건이라는
예를 들기 위해 동물원의 사자에 관한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여기에 궁금한 점이 생겨 질문드립니다.
사자의 본성을 제대로 펼칠 수 없는 동물원의 특성상, 사자의 생육번성의 유전자는 꺼질 수 밖에
없다는 박사님의 말씀에는 저도 심히 공감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뒤, "하나님이 봐도 동물원에서 사자새끼가 태어나 봐야, 사자답게...(생략)" 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으셨으나, 요지는 "동물원의 사자들은 하나님이 봐도 생육번성 유전자를 켤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신다." 로 이해가 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선택에 따라 생육번성의 유전자를 켜는 생기가 들어오지 않았고, 따라서 동물원의 사자들은 생육번성에 관심이 없어졌다." 는 말이 되는 데요..
여기에서 저는 의문이 생깁니다.
제가 알고있는, 그리고 박사님께서 늘 말씀해오시던 하나님은
조건없이 우리에게 사랑(생기)를 주시는 분이라고 알고있습니다.
본성대로 살아갈 수 없는 특수한 상황이라 할 지라도, 선택적으로 생기를 주신다는 것은
제가 알고있는 하나님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 같아 조금 혼란스럽습니다.
사자에게 조건없이 담뿍 생기를 주셔도, 동물원에 갇혀있는 상황으로 말미암아 어쩔 수 없이 받게 되는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으로 생기를 제대로 받을 수 없었고, 따라서 번식에 관련한 유전자가 꺼졌다는 것이 저의 짧은 생각인데요..
박사님의 견해는 어떠하신지 궁금합니다.
그럼 박사님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