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조회 수 1202 추천 수 0 댓글 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안녕하세요. 이상구 박사님. 날마다 환자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정성어린 상담 감사드립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상담드립니다.

저희 아버지(63세)가 오늘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오늘(2015.8.19) 위내시경상으로 3기진단을 받으셨습니다.

CT소견은 5기라고 하시더군요. 간쪽이나 다른장기에 침범 소견이 있는데 정확히는 복강경으로 구멍을 뚫어서 보거나, 개복해야 정확한건 알겠다고 하셨습니다. 

수술이 가능하다면 표준수술을 빨리진행하고, 수술시 전이가 되었으면 수술이 소용없다고 그냥 덮는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생각은 수술만 가능하다면 위절제수술을 받고 뉴스타트 자연치료를 시행하고 싶습니다.

아버지 생각도 그러시구요.

박사님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요. 

아버지께서는 이미 말기를 예상하셨다고, 담담해 하시는데, 억장이 무너집니다.

지금 현재는 세끼 잘 드시고, 소화도 그냥되구요. 

키 174cm, 몸무게 71.5kg입니다. 살은 평소 몸무게보다 3kg정도 빠지신 상태입니다. 술담배 안하셨습니다.

지금 아버지를 위해서 해드릴수 있는 최선의 방법과 이제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아버지는 무엇을 하시든지 준비가 된 상황입니다. 물론 지금 좀 정신은 없습니다.

조언과 충고 미리 감사드리며 답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profile
    이상구 2015.08.20 09:32
    63세, 아직도 너무나 젊으신 아버님이시군요.
    아버님의 생각이 담담하시고 마음에 준비가 되어 있으시다면
    일단 뉴스타트고 면역력의 강화를 시도해보시는 편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174cm 키에 75kg의 체중이셨다면 과체중으로 암의 확률이 높은 상황이었습니다.
    지금 당장 뉴스타트 강의를 들으시고, 우선 자신감을 가시셔야 합니다.
    그리고 건강식을 시작하시면서 차분한 마음으로 운동을 시작하시게 하십시요.
    물론 물도 충분히 마시게 하시고요.
    아버님께서 강의를 통하여 뉴스타트를 확실히 이해하시고
    방향을 결정하실 수 있도록 확신이 들으셔야 합니다.
  • ?
    ruru1562 2015.08.21 12:40
    사랑과 정성어린 답변 감사드립니다.
    일단 복강경 수술이 다음 주 목요일(8.27)로 잡혀졌습니다. 서울대병원 암센터입니다.
    지금 갈등이 너무도 큽니다.
    복경으로 위절제의 가능성과 다른 곳으로의 전이를 동시에 알아보고자 함인데, 수술이 가능하다고 판단되어 위절제가 되면 일단 좋은 것인지...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 마음이 너무 복잡합니다.
    수술이 가능하면 일단 절제를 하고, 뉴스타트를 실행하면 좋은 것인지...아니면 복강경 일정을 취소하고, 자연치유로 계속 가야할까요.
    다시 한번 문의 드립니다.
  • profile
    이상구 2015.08.21 21:29
    님의 경우 갈등이 너무 심하신 것 같습니다.
    아직도 뉴스타트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불안과 갈등은 자연치유를 불가능하게 합니다.
    님께서는, 수술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온다면 수술을 하시고
    뉴스타트를 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됩니다.
    마음을 편안히 가지실 수 있도록 기도하시면서
    좋은 수술 결과가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 ?
    ruru1562 2015.08.22 13:51

    박사님. 감사합니다. 눈물이 나네요.
    수술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위절제와 혹시 있을 항암치료가 과연 이 시점에서 아버지께 옳은 것인지 의문이 계속 들었습니다. 가족 안에서도 갈등이 심하여, 며칠간 진통을 겪었습니다. 병치료는 당연히 병원에서, 더군다나 심각한 암과 같은 질병은 당연히 병원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는 생각이 자식들 생각은 지배적이었습니다. 주변에서도 병원에서 수술만 가능하다면 하는 것이 좋다는 둥, 병원치료를 안하는 것은 마치 삶을 포기하는 것처럼 인식하더라구요. 그 가운데서 눈물도 참 많이 흘렸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이 이렇게 우왕좌왕 하는 사이에 정작 아버지께서는 이미 마음을 굳히셨드라구요. 아버지는 한 기성 교회의 장로입니다. 아버지는 기도와 자연치유로 가시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정작 자녀들은 아버지가 그러는 사이에 어떻게 되실까봐 전전긍긍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암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약 2주 반이 흐르는 동안 오히려 아버지께서는 암 확진 받기 전보다 더 좋아지셨습니다. 지금까지 시간이 흐르는 동안 뉴스타트 미디어 센터의 박사님 강연을 계속 시청했었고, 뉴스타트를 실제적으로 집에서도 계속 시행했습니다. 박사님 강연에 저희가족은 계속 박수와 환호로 마치 앞에 있는 것처럼 감동하며 시청했습니다. 아마 아버지께서 자연치유로 결심하시게 된 가장 큰 이유일것 같습니다. 부모님댁은 앞은 바다가 펼쳐져 있고, 주변에 나무도 참 많이 있습니다. 10년정도 전에 집을 짓고 살고 있는데, 그런데 그런곳을 아버지께서는 지금까지 단한번도 산책한번 안하셨드라구요. 암의 원인을 생각해 보니, 한교회 장로로서의 체면과 삶의 괴리가 아버지께는 무척 스트레스셨나봅니다. 제가 보기에도 아버지께서 훨씬 좋아지셨지만, 물론 지금은 소식과 채식으로 기운은 많이 없으신듯합니다.( 평소에 좋아하시는 음식은 많이 드시는 편이었습니다.) 아버지도 말씀하시는 것은 "내가 계속 안좋아지는 것을 느꼈다면 어떻게 병원에 가잔 소리 안하겠니, 이전보다 훨씬 좋아지고, 아침에 쓴 맛이 올라오는 것도 많이 가시고, 속 쓰림도 조금 가시고, 기운도 올라오니까 병원 가자는 소리를 안하지" 하시면서 수술을 안받겠다고 하셨습니다. 변비, 두통, 구토, 통증, 혈변등은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지금은 갑상선이 조금 부어있구요, 그래서 그런지 음식물을 넘기시지만, 잘 안넘어 가신다고 하네요. 그러나 밥은 맛있게 드십니다. 물론 계속 두려움은 있으실 것 같습니다. 지금 저희 가족이 가장 두려운 것은 아버지께서는 옆에서 보기에 실제로 정말 많이 좋아지셨는데, 이러한 상태가 일시적인 것인지...갑자기 암세포가 이곳저곳 퍼지는 것은 아닌지...이것에 염려가 되어서 차라리 수술을 받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박사님! 박사님은 그동안 수많은 암환자들을 보셨지요. 이렇게 스스로 결심하고, 생활을 바꾸고 하면서 좋아지는 환자들은 계속 지속만 한다면 이 호전반응이 계속 이어지는 것인지요. 이런 부분에서 아직은 확신이 서지않고 두렵습니다.
    또 암세포가 몸에서 몇년, 혹은 수십년간 만들어 진것일텐데, 이렇게 생각을 바꾸고, 생활습관이나 먹는 것만 바꿔도 이렇게 갑자기 변화가 나올 수 있는 것인지...(아버지의 위 내시경 사진을 보니, 하얗게 백태처럼 낀 부분이 위의 2/3를 덮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모두 암세포인가요? 의사선생님께는 분위기에 압도되어서 물어보지도 못했습니다. 종양은 빨갛게 올라온 종기같은 형상이 아닌가요? 의사선생님은 위 사진을 보고 너무도 심각하다고, 당장 수술해야 하는데, 수술이 될지는 모르겠다 했습니다. )암으로 그렇게나 사람이 많이 죽는데, 이러한 방법으로 암이 쉽게 나갈 수 있는 것인지...책에서 보면 암세포는 몸상태가 회복되기 시작하면 6개월에서 1년이면 사라진다고 하는데, 그렇게 악독한 놈이 쉽게 사라지는 것인지...지금은 몸의 변화가 아니고, 단순히 정신력으로 버티는데 몸이 좋아졌다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무튼 한번도 일어나지 않을것이라고 여긴 일이 닥치니, 별별생각이 다 듭니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걸을 수 있고, 밥먹고, 소화되고, 화장실 잘 가고, 잠 잘자고 하는 것만으로도 지금 감사하다고 하시면서 두려움을 물리쳐 가며 즐겁게 생활하고 계십니다.(적고 보니, 누구보다 정상이신 것 같네요)
    이러한 좋은 변화들이 아버지 생을 다할때까지 이어지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박사님! 지금 이러한 변화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글이 두서가 없음에 죄송합니다.

    강연에서도 느껴지는 환우들을 향한 박사님의 사랑을 마음깊이 체험하니, 박사님께 이렇게 저의 하소연을 하게 되네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박사님! 항상 건강하셔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무조건적인 사랑을 연약한 환우들에게 듬뿍듬뿍 나주어주세요.

    계속되는 181기 프로그램도 화이팅 하십시오! 계속 '아하~아하'하며 듣고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 profile
    이상구 2015.08.22 23:00
    아버님처럼 확신 있으신 분들이 승리하십니다.
    암이란 면역력만 강화되면 쉽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항암치료로 면역력을 파괴시키기 때문에
    암이 무섭게 변하는 것이지요.
    아버님께 기도로 응원을 보냅니다.
  • profile
    오민환 2015.08.24 19:56

    아버님께서 뉴스타트로 담대하게 승리하고 계시길 빕니다^^ 응원합니다.

  • ?
    ruru1562 2015.08.25 10:27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이렇게 인터넷공간에서도 느끼네요.
    아버지는 하루하루 계획적으로 생활하고 계십니다. (며칠전 수술을 취소하며, 잠시 두려움이 왔다가기도 했습니다) 식사, 운동, 명상, 동영상 강의, 반신욕, 물마시기, 일기쓰기(이런 것들은 아버지 인생에서 해본적이 없습니다. )등등. 한번 변하시기 시작하니까, 몸과 마음의 변화가 정말 뚜렷합니다. 계속 상승곡선이네요. 암세포가 커지고 있으면 어떻게 하지...의 걱정은 계속 기도, 명상, 동영상 강의로 몰아내면서 열심히 정진하고 계십니다. 아버지가 변하니 저희 가족도 다 변하더군요.
    아버지의 암은 우리가족에게 있어서는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이상구 박사님과 뉴스타트센터의 모든 분들께 날마다 감사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언젠가 뉴스타트센터를 직접 방문하시고, 봉사활동도 해야 겠다 말씀하고 계십니다. 아버지가 이렇게 의지가 강하시고, 하나님이 이렇게나 사랑하시는 아들이구나...를 이번에 다시금 깨닫습니다. 아버지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빠른 시일에 뵙기를 바라며, 박사님과 뉴스타트센터를 위해 계속 기도하고 있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존경하는 박사님께 2 그레이스리 2020.10.15 4752
3132 비 알콜성 간경화 1 sila 2015.08.25 1338
3131 난소암1a기 항암해야하나요? 2 비전 2015.08.25 1240
3130 박사님.. 간절히 조언부탁드립니다 (흉선암) 1 알버트 2015.08.24 1271
3129 노아홍수 이후 인간 수명이 짧아진 이유?? 1 시드니 팬 2015.08.23 29781
3128 척추분리증 2 춘향이 2015.08.21 1341
» 위암3기 진단으로 상담드립니다. 간절합니다. 7 ruru1562 2015.08.19 1202
3126 혈당수치 1 울산바위 2015.08.17 1836
3125 출생한지 20여일 된 아이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2 드림 2015.08.12 644
3124 직장암 간 전이암 수술후... 폐암으로 전이되여 다시 항암시작 했습니다 2 박충만 2015.08.07 3332
3123 아버지께서 당뇨로 인한 합병증으로 힘들어하십니다. 1 류경임 2015.08.06 715
3122 어머니께서 직장암 4기 입니다.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박사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1 동글이 2015.08.05 1595
3121 B 12 deficiency 1 세천사 2015.08.04 380
3120 박사님께 질문드려요.. 1 따이홧팅 2015.08.02 641
3119 안녕하세요, 박사님... 1 씽씽 2015.07.29 413
3118 직장암 3기후 3회수술 환자의 뉴스타트 참가신청 2 사군자 2015.07.29 1301
3117 유방암2기진단을받았어요 1 캔디사랑해 2015.07.27 1838
3116 강의중 궁금한것 2 possible 2015.07.22 526
3115 박사님 골수이형성 증후군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1 아울 2015.07.21 918
3114 담낭에 2.5센치 혹이있다는데요 2 시므온 2015.07.20 1491
3113 대한민국 의사중에 저를 치료할 수 있는 분은 이제 없겠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1 홧병 2015.07.19 9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189 Next
/ 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