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아버지께서 폐암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월요일에 담당의사 선생님과 만나기로 해서 그때 상세한 내용을 알게될것 같습니다만..
지난 한달간 병원에 입원해 계셨는데 당시에 병원에서 폐결핵이라고 했습니다.
평소에 몸이 아주 마른편이시고, 식사를 많이 안하시곤 했는데(이빨이 안좋고..), 급격히 기력이 없어서 병원에 찾아갔었습니다. 지난 3년간 1년에 한번정도 1달정도씩 입원한 적이있고, 크게 나쁜곳은 없었습니다. 다만 힘이 없거나 체중이 급하게 줄면 가셔서 검사도 받고, 좀 쉬기도 하시고, 빈혈증상이 좀 있다고 해서 수혈을 하시기도하고, 현재 65세이신데 평생 담배를 많이 피시다가 올해 5월경에 금연을 하셨습니다. 그냥 안피기 시작하시고 나서는 피고싶지 않다고 하시더라구요....그랬습니다.
9월 말부터 약 20일 넘게 병원에 계시면서 폐결핵 치료를 받은후 일주일전에 퇴원을 하셨는데,
그 다음날부터 다시 힘이없으시다고 해서 며칠전에 다시 병원에가서 검사를 받으니 간수치가 높다고 하더니 오늘 느닺없이 폐암이라고 했습니다. 한달사이에 나빠진것 같다고도 하구요.
너무 답답하고 힘든마음에 글을 여쭙습니다.
이럴수도 있는것인지..
바로 아무런 치료없이 병원에서 퇴원을 하고 112기 프로그램에 등록해도 되는지,
프로그램 참여후에는 집에서 다시 생활하는것인지 궁금하고,
아버지께서 불교 신앙심이 깊으시고 다른 종교에 대해 적대감은 없으신데, 종교랑 상관없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도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현재상황으로서는 뉴스타트만이 갈길이라고 생각됩니다.
오셔서 희망가지시고 건강이 회복되시기를 바랍니다.